노현정 남편 건설사 HN inc
썬엔빌 시공사 에이치엔아이엔씨
자금난에 법인회생 신청
범현대가 일원이자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남편 정대선씨가 최대주주인 IT.건설 서비스 전문기업 HN inc(에이치엔아이엔씨)가 급격한 자금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갑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에이치엔아이엔씨는 지난 21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인회생을 신청했습니다.
법원은 회사가 제출한 보전처분 신청서와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서를 검토한 뒤 이를 받아들일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은 통산 1주 가량 소요됩니다.
법원은 법정관리를 신청한 회사가 공익적 가치가 있는 기입인지, 제삼자 인수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따져본 뒤 보전처분 결정을 내립니다.
재산보전처분이 내려지면 임금, 조세, 수도료, 전화료 등을 제외한 모든 기존 채무를 상환할 필요가 없습니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법원이 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할 때까지 모든 채권을 동결하는 조치입니다
에이치엔아이엔씨는 어떤 회사?
에이치아이엔씨는 쎈앤빌, 헤리엇 등의 아파트 브랜드를 가진 중견 건설업체입니다. 임직원 수는 370여명이며 2021년 기준 연 매출은 2837억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래 사명은 현재 BS&C였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 브랜드를 사용하지 말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패하면서 지난해 1월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에이치엔아이엔씨는 주로 소규모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테라스하우스 등을 시공해왔습니다. 최근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준공한 주상복합에서 입주 지연과 부실시공 논란으로 입주자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에이치엔아이엔씨의 최대주주는 정대선 씨로, 이 회사 지분 8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대선씨의 부친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4남인 고 정몽우 회장입니다.
정대선씨는 2005년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결혼했습니다.
정대선, 노현정 부부의 최근 근황이 포착됐습니다.
부부는 지난 20일 오후 고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2주기를 맞아 범현대 일가가 집결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서 열린 제사에 참석하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잡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