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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실(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위하준의 어머니로 출연했던 배우 이주실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이며, 사인은 지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이주실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위암을 투병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주실은 앞서 유방암 3기 판정을 13년간 투병을 했고,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최근 검진을 통해 위암으로 재발한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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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실(tvN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지난 2023년 tvN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한 이주실은 암 완치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이주실은 “평소에도 운동 삼아 걸어 다닌다. 하루 만 보 이상은 걷는다. 지하철도 잘 타고 다니며 건강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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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실(tvN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이후 지난해 2월 MBN ‘특종세상’에 출연한 이주실은 “병원에 갔더니 유방암이었다“라며 ”갔더니 유방암이라더라. 예후가 자꾸 안 좋아지니까 이제 말기가 됐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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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실(MBN ‘특종세상‘ 캡처)
이주실은 당시 “캐나다에 있는 동생이 딸이 없어서 딸을 그리 보냈다. 어떤 것 하나를 선택하기 어렵지만 한 가지를 선택한 것이 그 길이었다. 어쩔 수 없었다”라면서 투병과 함께 안타까운 현실도 토로하기도 했다.
이후 이주실은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해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을 비롯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서 황준호(위하준) 어머니 역으로 열연하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는 듯 했으나, 결국 별세 소식을 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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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실(tvN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한편, 이주실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조문은 3일부터 가능하고 발인은 5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