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입으면 체해" 화사, '노브라 패션' 이유 있었다...그게 그렇게 나쁜 건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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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마마무 화사가 노브라 패션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화사. 사진|유튜브 캡처

화사는 지난 24일 유튜브 예능 ‘아침 먹고 가’에 출연, 가장 예상치 못했던 이슈로 ‘노브라 이슈’를 꼽았다. 5년 전 화사는 노브라 공항 패션으로 ‘노브라’에 대한 갑론을박을 불렀다.

화사는 “개인적으로 속옷을 하면 맨날 속이 얹힌다. 진짜 불편하다. 어렸을 때부터 밥 먹으면 맨날 체하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화사는 “멤버들이 (노브라 패션에) ‘혜진아 안돼’라고 기겁을 했다”고 주위에서 말렸다며 “그런데 언제까지 이렇게 맨날 차고 다니나 해서 일단 시작한 게 비공식적인 자리 같은 데는 괜찮으니까 했다. 당시 그게 나쁜 건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장성규가 “나쁜 건 아니다”며 “노브라 대중화를 만들었다”고 하자 화사는 “그렇다면 영광이다. (그때는)인식이 그랬다. 이제야 다들 유연해졌다”고 반겼다.

화사는 지난 2019년 7월 해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길에 노브라 패션이 포착됐다. 당시 누리꾼들은 “개인의 자유다” “브래지어 진짜 불편하다”는 공감과 “아무리 그래도 보기 불편하고 민망하다” “때와 장소를 가리자” 지적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화사 외에도 브래지어 착용으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며 노브라 챌린지에 참여하는 움직임은 국내외에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MBC 임현주 아나운서는 2022년 하루 ‘노브라 챌린지’에 참여하며 “혹여 노브라 기사에 성희롱적인 댓글을 다는 남자들이 있다면, 어느 더운 여름날, 꼭 하루는 브래지어를 차고 생활해 보길 권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화사. 사진|유튜브 캡처

이날 화사는 지난해 한 대학교 축제에서 19금 수준의 퍼포먼스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데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화사는 지난해 5월 한 대학교 축제에서 노래를 부르다 선정성 제스처로 논란을 불렀고,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에 고발 당해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화사는 “불편한 사람들이 많았나 보다. 그러면 저도 반성해야 하는 것 같다”며 “사실 그걸 제가 고의로 한 건 아니다. 무대를 할 때 눈이 돌 때가 있다. 사실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대가 끝나고 너무 행복해서 아예 잠을 못 잤다. 그날 학생분들도 너무 재밌게 놀아주셔서 행복한 날이었다”며 “근데 저는 어렸을 때부터 ‘너무 과하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이런 계기가 저를 다시 한번 조심해야 할 것들을 되짚게 한다”고 겸허하게 돌아봤다.


화사는 SBS 슈퍼콘서트 인 홍콩 공연을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당일 화사는 흰색 티셔츠에 긴치마를 착용하였으며, 토플리스 패션의 편안한 스타일로 팬들을 마주했다.

토플리스 패션이란 상의인 'top', 입지 않다 '-less'의 합성어로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가슴을 가리지 않음으로써 노출되는 패션을 말한다.

매년 7월 9일은 '세계 노브라의 날'로 브래지어가 혈액순환과 소화를 방해하고, 유방암의 내력이 있을 경우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에 이와 같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화사 노브라패션 평소 패션은?

이날 화사의 패션은 '세계 노브라의 날'을 기념한 패션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그렇다면, 화사의 평소 패션은 어떨까?

화사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해보면, 화사는 노출이 있는 크롭 형식의 상의나, 민소매의 상의를 즐겨입으며, 상의가 편안한 만큼 하의는 화려한 색감 혹은 프린팅으로 포인트를 줬다.

화사의 패션에서는 화사만의 개성이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으며,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패션이 돋보인다. 일상 사진 속 자연스러운 패션과 당당한 화사의 표정이 잘 어우러진다고 볼 수 있다.

 

출처 화사 인스타그램

이미 화사는 팬들 사이에서 '매력쟁이', '한국의 비욘세' 등의 별명으로 불리고 있으며, 그녀의 뛰어난 사복 패션 센스는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화사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패션에 대해 '평소에도 과하다고 생각을 못한다. 그래서 주변에서 오히려 너무 과한거 같다고 컨트롤을 하는데, 어떤 옷을 입느냐 보다는 이를 잘 소화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항 패션 또한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아 가슴 라인이 드러났지만 화사는 개의치 않는 모습으로 팬들 앞에 등장했다.

이후 화사의 입국 영상과 사진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되면서 '화사 공항패션'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출처 화사 인스타그램

현재 화사의 패션에 대해서 팬들은 '역시 화사다운 행동이다', '당당하고 자유로운 모습 보기 좋다' 등의 응원의 평들이 있는 반면, '보는 사람이 민망하다' '보는 눈도 많은데 경솔하다'라는 지적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마마무 갤러리 측은 지난 10일 '화사는 평소 본인의 개성을 추구한 자연스러운 패션을 선호하며, 이번 공항 패션 또한 전혀 어색함 없이 화사의 장점을 부각했다'고 말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출처 화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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