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현, 한일가왕전 MVP 등극...1대 한일가왕으로 일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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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감성과 천상의 보이스를 자랑하는 국악 '트롯 요정' 사랑스러운 매력쟁이 가수 김다현이 한일가왕에 등극했다.

가수 김다현이 한일가왕에 등극했다. 김다현은 7일 방송된 MBN '한일가왕전' 최종회에서 실력파 선배들과 일본 대표들을 제치고 당당히 가왕에 올랐다.

김다현은 7일 방송된 MBN '한일가왕전' 최종회에서 실력파 선배들과 일본 대표들을 제치고 당당히 가왕에 올랐다.

한일 국가대항전 최종전 MVP에 걸맞게 우승컵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전달했다.

MBN '한일가왕전' 방송화면 캡처

15세 어린 나이에 34곡에 이르는 발표곡을 보유한 김다현은 4세부터 국악을 배운 이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섭렵했다.

초등학교 2힉년 때 7인조 키즈아이돌그룹 멤버로 활동하는 등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 끝에 사상 첫 음악 국가 대항전인 '한일가왕전'에서 최연소 참가자로 당당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4월 30일 진행된 마지막 3차전 '1대1 현장 지목전'에서 후쿠다 미라이를 지목해 대결을 펼친 김다현은 이시카와 사유리 원곡 '쓰가루 해협의 겨울 풍경'으로 무대에 올라 최종 162대 38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국악트롯요정' '황금막내' '감성장인' '트롯신동' 등 화려하고 다양한 수식어를 가진 김다현은 '한일가왕전'을 통해 상큼 발랄한 곡은 물론 진한 감성이 묻어나는 곡들을 소화하며 K-트롯의 자존심을 살렸다.

 

MBN '한일가왕전' 방송화면 캡처

MBN '한일가왕전' 방송화면 캡처

김다현이 부른 '쓰가루 해협의 겨울 풍경은 일본 엔카의 대표곡으로 수많은 가수가 커버한 명곡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판정단의 료가 하루히는 "일본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곡을 한국의 15세 소녀가 일본어로 불렀다는 점에서 매우 감동했다"면서 "이번 한일전의 엄청난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작곡가 윤명선은 "이 어려운 노래를 가지고 노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면서 "예전에는 분명히 한 두 개였는데 지금은 비브라토 울림의 패턴이 서너 개가 섞인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다현은 지난 4년간 국내 최고의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해 MBN '보이스트롯' 2위, TV조선 '미스트롯2' 3위, MBN '현역가왕' 3위에 오르며 '트리플 톱3' 기록을 만들었다.

한편 7일 방송된 '한일가왕전'은 한국이 3전 2승으로 우승을 거둔 가운데 김다현이 MVP로 트롯퀸의 최정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일본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김다현 인스타그램

사진=김다현 인스타그램

 

사진=김다현 인스타그램

사진=김다현 인스타그램

사진=김다현 인스타그램


'한일가왕전'이 화합의 무대 속 막을 내렸다.

7일 방송된 MBN '한일가왕전' 6회에서는 한일 양 팀의 3차전 대결 결과가 공개됐다.

3차전은 '1:1 현장 지목전'으로 진행됐다. 앞선 방송에서는 연예인 판정단의 점수만 공개됐다.

MBN '한일가왕전' 방송 캡처

마이진 VS 마코토는 각각 60점, 40점, 박혜신 VS 스미다 아이코는 각각 50점, 50점이었다.

김다현 VS 후쿠다 미라이는 90점, 10점을 받았고 마리아 VS 나츠코는 30점, 70점을 받았다.

린 VS 아즈마 아키는 40점, 60점을 별사랑 VS 카노우 미유는 90점, 10점을 얻어 승부가 갈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유진 VS 우타고코로 리에 대결 결과가 공개됐다. 전유진이 70점을, 리에가 30점을 받아 전유진이 앞섰다.

한국이 4승 1무 2패로 앞서 나가고 있는 상황, 국민 판정단 점수(100점)가 최종 결과의 향방을 결정했다.

마이진 VS 마코토 대결에서는 마이진이 54점을 받으며 최종 점수 114점으로 승리했다.

연예인 판정단 점수 동률이었던 박혜신 VS 스미다 아이코 대결에서는 스미다 아이코가 관객 점수 61점을 받으며 승자가 됐다.

김다현 VS 후쿠다 미라이 대결에서 김다현은 연예인 판정단 점수 90점에 이어 관객 점수 72점까지 챙겨 또 한 번 승리를 기록했다.

김다현은 '한일가왕전' 3차전 전승에 성공했다.

마리아 VS 나츠코 대결에서도 마리아가 관객 점수 32점, 나츠코가 68점을 받으며 연예인 판정단과 비슷한 점수가 나왔다. 최종 결과 62:138로 나츠코가 승리했다.

린 VS 아즈마 아키 대결에서는 아즈마 아키가 관객 점수 68점을 받으며 128점으로 승자가 됐다.

별사랑 VS 카노우 미유 대결에서 별사랑은 연예인 판정단 점수 90점을 챙긴 데 이어 관객 점수 77점도 획득하며 167점으로 압도적인 승리에 성공했다.

전유진 VS 우타고코로 리에 중 연예인 판정단 점수는 전유진이 앞섰지만 관객 점수에서는 리에가 앞섰다. 리에는 69점을 받아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나 101:99로 최종 승자는 전유진이었다.

MBN '한일가왕전' 방송 캡처

3차전까지 치러진 접전 끝에 '한일가왕전' 최종 결과는 한국 팀의 승리였다.

일본은 1차전 '1:1 라이벌전'에서 승리했고 한국은 2차전 '한 곡 대결', '숙적 대결'과 3차전 '1:1 현장 지목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전유진과 김다현이 MC로 나선 갈라쇼도 진행됐다. 양 팀 TOP 7은 '노래하며 춤추며'를 함께 부르며 갈라쇼 포문을 열었다. 이어 풍성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상식도 진행됐다. 한일 양국을 오가면서 깊은 감동과 울림을 준 가수에게 수여하는 '한일 가교상'은 린과 우타고코로 리에가 받았다.

한일가왕전을 통해서 글로벌 스타로 성장 가능한 폭발적인 잠재력을 증명한 가수에게 수여하는 라이징 스타상 주인공은 전유진과 아즈마 아키였다.

마지막으로 한일 상대국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가수에게 수여하는 MVP에는 김다현이 뽑혔다. 부상으로 상대국 언어로 제작되는 스페셜 음원의 주인공이 됐다.

'한일가왕전'이 훈훈한 분위기에서 마무리된 가운데, 경연 프로그램 특성상 편파 판정 논란도 계속 따라붙고 있다.

한국의 승리가 예정돼 있는 결과였다는 의견과 한일 양국의 심사위원과 관객이 있었던 만큼 공정한 대결의 결과라는 의견이 혼재했다.

시청률 부분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6회 시청률은 8.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높은 수치였지만 1회 11.9%에서 출발해 10.9%, 10.2%, 9.3%, 10%, 8.3%로 최종회로 갈수록 하락하는 추이를 보였다.

'현역가왕'이 6.8%에서 출발해 매회 상승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17.3%로 종영한 것과는 반대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한일가왕전'을 통해 김다현과 전유진 등 글로벌 K-트롯 스타와 스미다 아이코와 우타고코로 리에 등 보석을 발굴해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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