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타오위안 공항 보조배터리 화재 '혼비백산' 싱가포르행 비행기 스쿠트 항공 이륙직전 아찔한 상황(+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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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스쿠트 항공 타오위안 공항 이륙 전 기내서 화재

배터리 터지며 '열폭주' 현상

타이완 타오위안 공항에서 이륙하려던 비행기 안에서 보조배터리 화재로 승객 2명이 다쳤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1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CNA는 전날 싱가포르행 스쿠트 항공의 비행기 안에서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비행기는 활주로에서 이륙을 준비 중이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승객이 가지고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났습니다.

 

타이완 타이위안 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이던 비행기 안에서 보조배터리 화재로 승객 2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영상=CNA〉

현장 영상에는 승객의 자리에서 보조배터리가 불에 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비행기 안은 연기로 자욱했습니다. 당황한 승객들이 우왕좌왕하자 승무원이 진정시키며 화재를 수습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현장에 있었던 승객 중 한 명은 CNA에 "비행기가 움직이려고 할 때 뒤에서 사람들이 소리쳐 돌아보니 불이 보였다"며 "승무원이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껐다"고 말했습니다.

스쿠트 항공은 해당 항공편의 비행을 취소하고 일정을 다시 조정했습니다.

스쿠트항공 측은 10일 오후 7시35분께 이륙 예정이던 자사 항공기에서 활주로 이동 중에 이런 사고가 발생해 탑승구로 회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탑승객 186명, 유아 1명, 승무원 6명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으며 손가락에 경미한 화상을 입은 2명이 치료를 받았다고 부연했습니다.

승객들에게는 숙박과 음식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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