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관평동 김밥 바르다김선생 리정헤어 미용실 근황 영업 중지 이유 인스타 리뷰 교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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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다김선생 대전 관평점

“이름과 다르게 선생 죽이는 김밥집 저는 더 이상 이용하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선생...이름 바꾸세요”

“점주에 대한 조치 요청합니다. 조치가 없다면 이제는 더 이상 이용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저 김밥집에 가면 그 선생님 생각나서 이제는 못 갈 것 같아요”

이 네티즌의 댓글들은 김밥 프랜차이즈 ‘바르다 김선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이용자들의 댓글들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생겨서 누리꾼들이 이렇게 분노한 것일까.

대전교사노조와 주요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5일 대전 유성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선생님이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뒤인 9월 7일 사망하셨다.

선생님은 2019년 유성구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중에

친구를 폭행한 학생을 교장실에 보냈다는 이유 등으로

해당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를 당하고

약 4년 정도의 수년간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

 

이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선생님이 사용하던 교무실이

문제가 있던 학생 4명 중 한 명과 복도를 같이

공유했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학부모로부터

당장 자리를 옮기라는 민원이 제기된 적도 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 기간 당시에는

등교 시간 교문 앞에서 마스크 착용을 지도했는데,

해당 학부모가 자신의 아내를 통해 자식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당장 치워라, 그 선생”이라는 말까지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학부모는 선생님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선생님의 유족은 선생님이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를 당했을 당시에

“학교에선 어떤 지원도 없이 ‘그냥 조용히 넘어갔으면 좋았을 거 왜 일을 키웠느냐’는 식으로

오히려 선생님의 잘못인 것처럼 방관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선생님의 아동학대 혐의는 2020년 무혐의 처분으로 결론났으지만

해당 학부모와 학생들은 “교사와 마주치기 싫다”면서

선생님이 학교를 떠날 때까지 4년여간 민원을 지속해 제기했다.

최근 돌아가신 선생님은 매주 토요일 서울에서 열린

서이초 추모 집회에 참석해 교사 죽음의 진상 규명과

교권 회복을 주장해왔으나, 끝내 생을 마감했다.

대전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해 학부모’가 김밥 프랜차이즈 ‘바르다 김선생’의

가맹점주라는 정보가 퍼지면서

분노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당초 포털사이트 지도 앱에서 ‘바르다 김선생’의 대전 지역 사업장의

‘별점·후기’란에 비난 글이 잇따랐다.

급기야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 인스타그램에도

“(해당 가맹점) 점주에 대한 조치를 요청한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본사는 무슨 죄냐”

“학부모는 괘씸한데 본사가 점주 사생활까지 어떻게 간섭하냐”

“본사서 소송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댓글 때문인지 현재

‘바르다 김선생’ 본사 측은

일부 게시물 댓글 창을 닫아버린 상태다.

지난 7일 오후 6시경 선생님의 유족은 선생님의 사망선고를 받은 뒤

신체조직 기증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아타까움을 더욱 자아냈다.

선생님의 신체조직은 앞으로 긴급 피부 이식 수술이 필요한

화상 환자 등 100여 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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