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강남 재건축 은마아파트 막말녀 성추행 조작 의혹 영상 조합장 신상 누구? 거제도 개통령 유기견 학대 이유 2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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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실화 누구도 그녀를 막을 수 없다

 

강남의 아파트 단지, SNS 막말 동영상

SNS에 공개된 영상.

40대로 보이는 여성이 노인을 몰아붙이며


“너 왜 왔어?”

“니 자식이나 똑바로 키워”


등 무례하게 반말을 하는가 하면, 한 할머니에게는 귀청이 떨어지게 고함을 지르고 있다.

동영상 속 어르신들은 이 여성에게 수없이 봉변 당했다고 주장하며, 일부는 고소까지 불사했다고 하는데..

알고 보니 동영상 속의 그녀는 당시 아파트 반상회 대표였다.

그런데 이 여성에 대해 취재를 시작한 제작진에게 또 다른 주민들은 “불편한 아파트 시설을 고쳐주는 훌륭한 여성이다”라며 칭찬을 전했는데...

그녀는 대체 누구이고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

 

뜻밖의 성추행 고소장, 녹음파일에 담긴 진실은?

동영상 속 여성과 5년 가까이 악연을 이어오고 있다는 70대 이찬영(가명) 씨.

사건은 2019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아파트 입주자 대표 회장이었던 그는 동영상 속 여성과 아파트 게시물 게재 문제를 두고 5분간 말다툼이 벌어졌다.

그리고 일주일 후 회장은 성추행 폭행으로 고소한 사실을 알게된다. 그가 여성의 팔뚝과 겨드랑이 사이를 주무르고, 손이 가슴에 닿았다는 것.


 

“어? 또 밀으셨네. 이제 막 만지시네요”

VS

“비켜. 문을 닫고 가야 되는데...”


너무나 치욕스러웠다는 여성과 결코 성추행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전 회장 사이에 유일한 증거는 그날의 상황이 담긴 녹음파일.

도대체 그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들여다보았다.

5조 원 규모 재건축 아파트를 둘러싼 갈등

성추행을 고소한 여성이 1인 시위를 하고 커뮤니티에 글을 게시하면서 해당 사건은 금세 아파트 전체에 알려졌고,

그녀는 ‘성추행을 당하면서도 아파트의 현안을 해결해 내는 잔다르크’로 불리게 된다.

그리고 이찬영 씨는 사건 발생 1년 만에 무혐의를 받게 되지만 수모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에서 물러났다.

 

그런데 새로운 증인들이 등장하면서 사건은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갔다.

여성으로부터 ‘실제 당한 적 없는데도 성추행으로 몰고 가려 했었다’고 들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녀가 이렇게 주민들과 갈등을 일으키는 이유가 바로 ‘재건축 조합장’이 되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하는데...

사실 이들의 아파트는 사업비 5조 원, 강남 재건축의 대장주라 불리는 재개발 예정 아파트였다.

시아버지 명의 아파트 1/10000의 지분으로 시작, 재건축 추진위원장을 거쳐 조합장 후보까지 된 그녀.

‘실화탐사대에 제보한 자들은 자신을 끌어내리려고 음해하는 반대파’라며 억울함을 주장하는데...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웃 간에 벌어진 기막힌 소송전을 실화탐사대가 추적해 본다.

두 번째 실화

“돈이 되는 생명, 거제도 유기견 전쟁”

 

유기견 학대, 배후 조종 세력이 있다?

서로 물어뜯어 죽어있는 개의 사체들 그리고 잔뜩 겁에 질린 개들 주변으로 널려있는 오물들.

어느 유기견 쉼터의 이 참혹한 상황들은 이곳의 운영자 최미숙(가명) 씨가 정신병원에 입원하면서 시작됐다.

개인적인 소송 및 유기견 쉼터 운영 문제로 힘들어했던 미숙(가명) 씨.

그런 그녀에게 반려동물 훈련사업을 하던 김동범 씨가 도움을 주겠다며 다가왔다.

어려운 송사 문제와 반려견 돌보기에 발 벗고 나서는 모습을 보고, 미숙 (가명) 씨는 점점 그를 믿고 의존하게 됐고, ‘유기견 훈련 및 보호소 위탁 운영 계약’을 맺기에 이르렀다.

본격적으로 개 훈련법을 교육받게 된 미숙(가명) 씨. 그런데 훈련 방법이 이상했다.


“진짜 학대하듯이 맨날 천날 때려야 돼요.”

“분위기를 더럽게 만드는 겁니다.”

“세게 때리세요. 죽든가 말든가….”


 

파이프와 새총까지 동원한 가학적인 훈육방식을 지시대로 따르던 그녀는 남편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토로하더니,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 치료할 정도로 상태로 악화됐다.

도대체 김 씨는 왜 미숙(가명) 씨에게 접근해 개들을 때리라 했을까?

“악덕 업주를 고발합니다”

vs

“근거 없는 중상모략”

거제도에서 커다란 유기 동물 쉼터를 운영하는 박해원 씨. 그녀는 자신도 피해자라며, 김 씨의 괴롭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김 씨가 드론을 띄워 자신의 쉼터를 몰래 감시하는가 하면, 지인을 통해 담당 구청으로 본인에 대한 민원을 지속해서 제기하고, 지역 커뮤니티에 자신을 음해하는 글을 끊임없이 올렸다는데...

결국 참다못한 해원 씨도 김 씨에 대해 고발하는 반박글을 올리고, 서로 고소·고발을 주고받으며 둘의 진흙탕 싸움은 벌써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아무도 감히 나서지 못하는 일이지만 바로잡기 위해 정의롭게 나섰다는 김동범 씨와 어이없게 당하고 있다는 박해원 씨.

그 진실은 무엇일까?

“거제도 개통령” 김동범.

그의 진짜 속내는 무엇?

 

거제 지역의 반려견 관련업 관계자 두 명에게 동시에 ‘가해자’로 지목당한 김동범 씨.

그런데 그는 제작진의 인터뷰 요청을 의외로 흔쾌히 수락했다.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들고 나타난 김동범 씨는 제작진에게 자신은 떳떳하고 본인이 되려 그녀들의 거짓말로 인한 ‘피해자’라 주장했다.

미숙(가명) 씨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자신이 오히려 금전적인 피해와 대외 이미지 실추 등의 손실을 봤고, 박해원 씨 역시 유기견을 이용해 돈을 버는 질 나쁜 사람인데 모두가 속고 있을 뿐이라며 자신은 그동안 이를 입증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것.

그런데 그가 건네준 수백 개의 녹취 파일을 분석하던 제작진은 뜻밖의 정황을 포착했는데!

그리고 이어진 관계자들의 제보는 그의 다른 저의를 의심하기에 충분했다.

대체 스스로를 ‘거제도 개통령’이라 칭하며 결백을 주장하는 김동범 씨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복잡했던 세 사람 간의 공방 속 퍼즐을 풀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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