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피암터널 부근 강원 정선읍 군도3호선 세대 4차례 암석 산사태 1만 3000톤 쏟아지는 현장 CCTV 영상 (+복구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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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촬영으로 추가 위험 발견 교통통제

인명피해 막았다.

피암터널

피암터널은 낙석이 발생하기 쉬운 도로나 철길 위에 만든 터널로, 경사지가 넓거나 험준해 그물이나 옹벽을 치기 애매하거나 방지 효과가 적은 곳에 건설한다. 아래는 예시 중 하나.

태풍 '라이언룩' 영향 울릉군 읍내 침수· 터널 붕괴(2016년 8월))

다만 낙석이 최대 하중을 초과해 쌓이거나 오래되어 삭거나 금이 가도 무너지므로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보수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강원 정선군 정선읍 군도3호선 세대 피암터널 구간에서 이달 들어 반복적으로 낙석과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 하고 1만3000t의 암석이 무너졌다.

정선군 세대 피암터널 구간은 석회암지대 산악지역으로 장마철에는 산사태 위험이 높은 곳이다.

정선군이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비롯해 CCTV를 통해 상시 모니터링을 하는 구간인데,

해당 구간은 지난 6일 오후 2시쯤 약 3t의 낙석이 발생했고, 제거작업 후 통행이 재개됐었다.

하지만 하루 만인 7월 7일 새벽 오전 1시쯤 약 1t의 낙석이 추가 발생해 야간 상황상 통행차단 후 같은 날 오전 6시쯤 낙석제거 작업을 또 다시 진행했다.

제거 작업 후에도 통제는 지속됐다.

낙석발생지점의 드론(무인기)영상 촬영을 실시한 결과 대규모 절리가 확인돼 추가붕괴가 우려 됐었고, 도로 양방향 전면통제를 한 것이다.

마침내 우려는 현실이 되고야 말았다.

전면통제 후 이틀 후인 7월 9일 오후 1시쯤에 집중호우가 있었고

300t 가량의 낙석이 세대 피암터널을 덮친 것. 다행히 통행제한 조치로 운행 차량이 없어 신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등을 예방했다.

하지만 산사태는 끝나지 않았다.

7월 13일 오후 6시 37분쯤 피암터널 구간에 추가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 1만여톤 규모 암석이 무너져 내렸는데.

정선군은 이 산사태 발생 이틀 전인 7월 11일 현장 점검을 통해 산사태 지역의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함파쇄방호시설 등 안전구조물을 설치 등 대책을 마련했으나, 추가 산사태로 피해가 더 불어난 것이다.

정선군 관계자는 "복구의 어려움이 가중돼 정부의 긴급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군도3호선 통행제한으로 먼거리를 우회해 다녀야 하는 주민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산사태 지역 피해복구와 통행재개까지 길게는 몇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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