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최수정 SNS 폭로 작성자 고소 여자친구 사칭 "그리스 휴대폰 도난후 협박" 인스타 계정 5개 동일인 추정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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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인스타 계정 5개 동일인 추정 영상 유포로 2차 피해"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가 SNS에 사생활 폭로 글을 올린 누리꾼을 고소했다.

사생활 논란 및 성관계 동영상 유출

2023년 6월 25일 인스타그램에 황의조와 만남을 가졌다고 황의조의 사진을 프로필로 한 인물이 나타나 "황의조가 여자들과 애인 관계인 것처럼 행동하며 잠자리를 가진 후 해외로 복귀해야 한다는 이유로 관계 정립을 피했다"며 "자신뿐만 아닌 수많은 여성들이 황의조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폭로범의 게시글에 따르면, 황의조는 "수십 명의 여성들을 가스라이팅 하여 관계 사진과 영상을 찍고 이를 핸드폰에 저장해 두었으며 여성들의 동의 하에 찍은 것인지 몰카인지 알 수 없는 것들도 다수 존재한다"고 주장했고, "연예인, 인플루언서, 일반인 가리지 않고 동시에 다수와 만났고, 얼마나 많은 피해자가 나올지 모르겠다"고 발언했다. 이와 함께, 폭로범은 자신이 황의조의 핸드폰에서 찾았다고 주장하는 사진과 영상 중 일부를 불법적으로 공개하였다.

폭로범 측의 이러한 행위는 형법상 비밀침해죄의 전자기록등내용탐지죄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촬영당사자들의 동의나 인지 없이 성적 동영상 및 음란물들을 SNS에 유포하는 것은 정보통신망법 상 명예훼손죄 및 음란물 유포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 제2항에 따른 '동의하지 않은 성적 자료 유포 범죄'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존재한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이라는 애플리케이션 특성상, 가계정으로 폭로한 탓에 수사가 어려울 것이라는 말도 있다.

황의조의 매니지먼트사 UJ 스포츠는 '현재 SNS에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불법 취득한 선수의 사생활 자료의 유포 및 루머 양산과 관련해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건으로 인해 유포된 영상들이 여러 사이트를 통해 재유포되었고,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지에서는 이를 이용해 팔로워를 얻는 사칭 계정들이 생겨나거나 유포된 동영상을 판매 및 공유하는 계정들이 생겨났다. 이는 범죄행위이므로 정보통신망법상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한 폭로범은 황의조와의 인스타그램 DM 내용을 공개하고, 몇 분 뒤 정리해서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게시물들을 모두 삭제했으며, 얼마 안 가 인스타그램 계정이 비활성화되었다.

그러나 계정이 다시 활성화되었고 오후 11시에 라이브 방송을 할 것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그리고 27일 12시경 “응원에 감사하고 이 계정은 이슈제보,사건사고 제보계정으로 사용하겠다“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결국 궁금증만 남게 되었다. 또한 이 사건으로 인해 황의조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였다.

이번 사건으로 6월 26일에 예정되었던 팬미팅을 포함 모든 공식 일정이 취소되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황의조는 "지난 해 그리스에서 활동하던 시절에 휴대폰을 도난당했고, 그 이후에 성관계 영상으로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협박죄로 폭로범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한 황의조 측은 유포한 인물에 관해서는 여자친구가 아니라고 밝혔다. 피고소인은 아직 '특정'되지 않아 고소장에 '성명 불상자'로 적시된 상태다.


황의조의 변호인은 27일 "황의조의 여자친구를 사칭해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리고 황의조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낸 누리꾼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전날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협박 메시지를 보내고 게시물을 올린 인스타그램 계정 5개를 관련 자료로 제출했다"며 "(5개 계정 주인이) 동일한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황의조가 그리스 소속팀 숙소에서 생활하던 지난해 11월4일 휴대전화를 도난당했고 이후 지난달 초부터 '(사진을) 유포하겠다', '기대하라',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는 식의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지난 25일 자신이 황의조의 전 연인 최수정이라고 주장하며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러면서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했다.

이후 트위터 등에서는 해당 영상을 판다는 내용의 게시물까지 다수 올라와 2차 가해 우려가 제기됐다.

황의조의 변호인은 "영상이 재유포돼 2차, 3차 피해를 낳고 있다"며 "피해 사실을 모니터링해서 게시물을 유포한 이들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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