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성봉 사망 † 원인 자살 극단 선택 유서 예고 추정 숨진채 발견 나이 사인 프로필 유튜브 거짓 암투병 죽음을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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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 가수 최성봉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최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최성봉 프로필

崔聖奉 | Choi Sung-Bong

2011년 코리아 갓 탤런트를 통해 알려진 前 팝페라 가수이자 성악가.

한 때 불우한 과거와 그 속에서도 성악을 꿈꾸며 코리아 갓 탤런트에 등장하였고 17세, 22세, 31세에 암 투병을 했다고 주장하며 한국의 폴 포츠라고 불렸으나 이 암 투병 자체가 투병을 빙자한 후원금을 타내기 위한 사기 범죄를 계획적으로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지며 암투병이 거짓으로 밝혀진 이후 연예계에서 사실상 영구 방출되었다.

3세 때 부모한테 버림받고 2년간 고아원에서 성장하였다. 자신이 몇 살이고 이름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살다가 고아원에서 부당한 대우와 구타를 당하고 5세 때 고아원에서 도망쳐 나왔다.

버스를 타고 우연히 대전광역시 동구 용전동 유흥가에 내려 이틀 간 해매다 배가 고파 쓰러져 있던 최성봉에게 10살 남짓한 어떤 형이 다가와 짜장면을 사주며 껌 파는 방법을 알려줬고, 그 이후로 10년간 껌을 팔며 노숙과 다름없는 삶을 살았다. 그 과정에 술 강요를 받고 어린 나이에 술과 마약 중독에 빠지기도 했다.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나이트클럽에서 일을 했으나, 나이트클럽은 밤에 열기 때문에 낮에 자고 밤에 일했다. 한 때 힘들어서 유흥가에서 도망쳐 나왔었으나, 갈 곳이 없었기 때문에 다시 유흥가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 때부터는 조폭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야간학교(컨테이너 박스)에서 지내게 되었다. 이 때문에 고등학교는커녕 의무교육과정인 중학교와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당시 대학생이었던 박정소를 우연히 만나 교회를 다니고 처음으로 성악을 배우게 되었다. 주변의 도움을 받으며 검정고시를 준비해 대전예술고등학교에 꼴찌로 진학했다. 이전 교육 과정을 전혀 이수하지 못 했고 제대로 된 사회화 과정을 거치지 못 했기 때문에 학교생활에도 어려움이 있었고, 제대로 된 거처 하나 없이 밤낮으로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대전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대학에도 합격했지만 등록금이 없어서 포기했다고 한다.

이후 수소문 끝에 어머니를 만났지만, "왜 왔냐"라는 말 뿐이었다. 더 이상 세상에 대한 미련이 없어 자살을 하려고 생각하던 중에, 박정소의 연락으로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하게 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암 투병 후원금 사기 사건이 일어나며 이 주장도 신용을 잃게 되었다.

출생

1990년 2월 18일

사망

2023년 6월 20일 (향년 33세)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국적

대한민국

학력

대전예술고등학교 (졸업)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직업

팝페라 가수, 성악가

병역

불명

상훈

국민추천포상(행정자치부장관표창)

소속사

봉봉컴퍼니

6월 20일 오전 9시 41분쯤 최성봉 씨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경찰과 소방 당국이 발견했다.

최씨는 전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에 “이 글이 보인다면 나는 이미 죽어 있을 것”이라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나의 어리석은 잘못과 피해를 본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다”면서 “지난 2년여 동안 후원금 반환 문의해 주신 모든 분께 반환했다. 이제는 목숨으로 죗값을 치르려 한다”고 적었다.

이어 “돌이켜보면 나름 어릴 적부터 하루를 십년같이 최선을 다해 평범한 삶을 누리고자 노력했는데 결국 저는 안됐네요”라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씨 집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최씨의 시신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장 상황과 유서 형식의 글을 남긴 점을 토대로 최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의 폴 포츠’로 주목 받았다.

이후 최성봉은 대장암 3기를 비롯해 전립선암, 갑상선암에 이어 간과 폐 등으로 암이 전이된 상태라며 앨범 제작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열었으나 지난 2021년 거짓 암 투병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최성봉 유서가 된 글 전문.

안녕하세요 최성봉입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제 삶의 마지막으로 팬분들게 보내는 글이면서 이 글이 보인다면 저는 이미 죽어있을 것입니다.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정말 많은 분들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살아왔습니다.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마지막 글이라 이 분통함을 알리고 싶지만, 여러분께 지난 세월 받은 사랑이 더 커 마음속에 묻기로 결정했습니다.

저의 어리석은 잘못과 피해를 받으신 분들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습니다. 지난 2년여동안 후원금 반환문의 해주신 모든 분들게 반환을 해드렸습니다. 이제는 제 목숨으로 제 죗값을 치루려 합니다.

돌이켜보면 나름 어릴적부터 하루를 십년같이 최선을 다해 평범한 삶을 누리고자 노력을 했는데 결국 저는 안됐네요.

제 시신은 XXX에 있습니다.

마지막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그냥 제 형식대로 쓰겠습니다.

나의 숨이

비록 지금 멈추지만

찬란하게 살아온 삶의 여정에 후회는 없다.

최선을 다해 살아왔고 하루하루 행복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

서른네살.

이번 생은 비극이지만

다음 생에는 행복한 삶으로 생을 마감하길.

나로 인해 피해받은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이 목숨으로 대신 죗값을 치루겠다.

나를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미안합니다. 버틸때까지 버틴것 같다.

나를 잊기를. 그리고 각자의 삶터에서

행복하기를 인생이 찬란하길

안녕히 계십시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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