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남대학교 경제 정의와 불평등 교양과목 초빙 강사 임모 교수 누구? 정치적 편향성 (+황당한 기말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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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의와 불평등

대전의 한 대학교 기말 고사에, 담당 교수의 정치적인 편향성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문제가 출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야권과 노동계, 언론계에 대한 가짜뉴스와 혐오는 물론이고, 교수의 입맛대로 답안을 요구하는 듯한 문구도 들어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즉각 문제를 제기했고, 학교 측이 경위 조사에 나섰습니다.

최근 치러진 대전 한남대의 한 교양과목 기말고사 문항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실세였던 1980년대 주체사상파의 사상이, 정의로운지 부정의한지 평가하라'고 합니다.

또 '최근 민주노총과 전교조 간부들 중 간첩이 있음이 밝혀졌다'며 '이 간첩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였냐'고 묻습니다.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사실을 전제로 답을 쓰라고 하는 겁니다.

이 과목의 담당 교수는 초빙 강사 임 모 씨.


[수강생 A]

"평소에도 그 교수가 정치적인 얘기를 많이 하긴 했지만 설마 시험지에까지 그렇게까지 할 줄은 솔직히 예상을 못했거든요."


교수 임 씨는 시험 문제에서,

중국을 '중공'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중국 공산당 정권'의 줄임말인 '중공'은 31년 전 한중수교 이전에나 쓰이던 호칭입니다.

'한국 다수당 대표인 이재명이 중공 대사관저에 초대받아 갔고, 여기서 주한 중공대사 싱하이밍이 일장 훈시를 했다'며 '이재명이 고분히 듣고만 앉은 것과 대한민국의 국격의 관계'를 약술하라는 문항도 있습니다.

'문재인이 탈원전을 편 근본적 이유'를 물으며 괄호 안에 '흑심'이란 표현을 넣는가 하면,

'재임 기간 전기료를 최소 3회 인상했어야 했다'고도 주장합니다.

'MBC와 KBS가 국민들을 거짓으로 선동하고 가스라이팅하는 데 혈안이 된 이유를 쓰라'는 주문도 나옵니다.

이처럼 정치적 편향성을 노골적으로 강요하는 이 3학점 강의의 이름은 '경제 정의와 불평등'.

시험지 초반부에는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중심으로 쓰라'며 '틀리거나 부정확한 내용을 기술 시 철저히 감점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수강생 B]

"내 생각과 다른 부분도 그 교수의 입맛에 맞추어서 써야 되나 하는 고민도 들었습니다."


수강 학생들이 즉각 문제를 제기했고, 학교 측은 경위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남대 관계자]

"상대 교수님에 대한 소명서 그리고 왜 그렇게 하셨는지에 대한 사실 조사가 먼저 이루어져야 그걸 근거로 이제 필요하면 징계 요청이나‥"


mbc 취재진은 강사 임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를 걸고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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