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라이 출연자 성인배우 서하늬 가명 지은서 선지우 출연작 출연영화 개인교수 심화학습 나이 36세 한바름 나이 33세 직업 삼성전자 미래기술 연구소 연구원 한다온 나이 31세 직업 뷰티회사마케터 강다혜 26세 패션회사 인턴 홍하누 32세 한류엔터테인먼트 CEO 박한결 25세 웨딩영상업체 CEO모찬솔 29세 초등학교 체육교사 모찬솔
디즈니+에서 지난 5일부터 공개되고 있는 해당 방송 이름은 '핑크 라이'다. '핑크 라이'는 출연진이 한 가지씩 거짓을 안고 합숙을 시작해 조건 없이 사랑해 줄 상대를 찾아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로는 과거 성인영화 에로배우 서하늬 외에 삼성전자 미래기술 연구소 연구원 한바름(33) 씨, 뷰티 회사 마케터 한다온(31) 씨, 패션 회사 인턴 강다해(26) 씨, 한류 엔터테인먼트 CEO 홍하누(32) 씨, 웨딩 영상업체 CEO 박한결(25) 씨, 초등학교 체육교사 모찬솔(29) 씨가 차례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서하늬는 영화 '동창회의 목적2', '심화학습' 등에 출연해 수위 높은 연기를 소화한 바 있다. 과거 얘기를 하며 눈물을 보인 서하늬 씨는 "남자 분들이 인스타그램으로 나체 사진이나 중요 부위 사진을 보낸다"라며 남성들이 성적으로만 접근해 무섭다고 털어놓았다. 서하늬 씨는 "누군가 나를 알아볼까 봐 남자친구 손잡고 벚꽃 보러 간 적도 없다. 여름엔 물놀이도 가고 싶고 (가을엔) 단풍놀이도 가고 싶다. (겨울엔) 스키장도 가고 싶다"라며 "과거나 꼬리표를 떼고도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지 진짜 궁금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에로배우 수식어가 억울하다는 배우 지은서로 출연했었다 데뷔작 '까시', '공즉시색', '불청객'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는 지은서는 "AV장르가 따로 있다. 조금 더 적나라하고 마니아층이 확실한 분야가 따로 있는데 성인영화와 동일시하더라. 저는 과한 수식어가 아니냐는 억울함이 들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김영옥은 "저렇게 영화를 많이 했으면 수식어가 붙을 만하다. 그거 때문에 다른 역할을 못 한다는 건 핑계 같다"고 다그쳤고, 박정수도 "에로배우라는 수식어가 힘들다는 건데 이미 비슷한 연기로 얼굴을 알려서 뗄 수는 없다. 감독들 시선에도 성인영화 캐스팅 1순위에 오를 수밖에 없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그럼에도 지은서가 억울한 이유는 촬영 현장에서의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지은서는 "제목도 저런 제목들이 아니었다. 노출 장면이 있다는 건 인지했지만 현장에서 케어 없이 현장에 방치되는 일이 많고 합의되지 않은 이상의 것을 요구하더라. 저는 을이었고, 연기한 지 얼마 안 된 어린 여자애다 보니 휘둘린 게 많았다"고 털어놨다. 나문희는 "상업영화 출연은 안 해봤냐"고 물었지만 지은서는 "어쩌다 얻은 기회로 출연할 때도 자극적인 역할만 맡게 됐다"고 말했다.
'에로배우' 수식어 외에도 힘든 일을 겪기도 했다고. 지은서는 "스토커가 있던 적이 있다. 제가 차를 주차했는데 차를 빼달라고 연락이 와서 갔더니 근처에 차가 아무것도 없길래 일행들 있는 곳으로 돌아왔는데 '은서씨 어디세요 왔는데 없네요'라고 문자가 왔다. 본명을 차에 써놓은 것도 아닌데 이름을 알더라. 너무 소름끼치고 무서웠다. '내가 나가서 이름을 얘기하지 않아도 표적이 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남자를 대하는 게 무서웠다"고 말했다.
할매들은 모든 남성을 경계할 필요는 없다고 위로했지만 지은서는 "저도 다가오는 남자를 좋게 생각하고 싶은데 결론적으로 그렇지 않았던 게 영화를 봤던 젊은 남자 연예인이 상대 배우 지인이더라. 영화를 보고 제게 연락이 왔다. 어떤 신이 마음에 들었냐고 연기에 관해 물어보니 '너 너무 섹시하더라. 술 한 잔 할래' 이렇게 새벽 3시에 연락이 왔다. 계속 추파를 던지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