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동생 배우 최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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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동생 배우 최광일!

4형제 가운데 둘째 최민식, 셋째 최광일…8살 차이

최광일은 ‘경이로운 소문’의 성공에 힘입어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됐다. 극 중 온갖 악행을 서슴지 않으면서 대통령까지 꿈꾸는 시장 역으로 활약한 그는 오랜 기간 연극무대에서 단련된 연기력을 발판삼아 시청자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2017년 영화 ‘1987’에서 민주 투사들을 돕는 교도소의 보안계장 역을 맡아 차츰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고, 최근 KBS 2TV ‘도도솔솔라라솔’을 비롯해 방송을 앞둔 JTBC ‘언더커버’ 등 드라마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30여 년 동안 유명 배우로 군림한 형 최민식은 공개된 자리에서 동생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입을 다문 건 최광일도 마찬가지다. 나이 차이가 여덟 살이나 되는 만큼 같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어도, 각자의 영역을 존중하면서 철저하리만치 가족임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광일은 4형제 가운데 셋째다. 최민식은 둘째, 맏형은 서양화가 최찬식 씨다. 형제 대부분이 예술 분야에 몸담고 있다.

 

최광일은 1990년 대학로 극단 성좌의 단원으로 출발해 ‘우먼 인 블랙’ ‘돈키호테 킬리만자로의 눈’ ‘아버지’ 등 주로 연극무대에서 활동해왔다. 한번 보면 잊기 어려운 개성 강한 외모, 중저음의 또렷한 목소리,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은 최광일이 가진 힘이다. ‘1987’ 출연을 계기로 차츰 최민식의 동생이란 사실이 알려졌고, 이번 ‘경이로운 소문’의 인기에 힘입어 가족관계가 공개됐지만 여전히 톱 배우인 형의 이름과는 거리를 두면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좀처럼 가족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최광일은 2005년 한 월간지 인터뷰에서 “가족과 형(최민식)이 하는 연극을 보러 간 것을 계기로 연극배우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먼저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형 최민식은 어려운 세계로 진입하려는 동생의 선택을 말리기도 했지만,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이후 최광일은 2001년에는 연극 ‘에쿠우스’의 주인공 앨런 역으로 백상연기상 신인상 수상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광일은 더이상 '최민식 동생' 타이틀이 아닌 '배우 최광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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