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버리고 싶은 사람" 이혜영, 18년 전 이혼한 전 남편 이상민에 대해 보인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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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은 솔직함과 편안함에도 정도가 있다고 평하곤 합니다. 이혜영과 이상민은 이혼이라는 아픈 사건 후에도 별로 눈치 보지 않고 서로에 대한 언급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배우 이혜영 /뉴스1

때로는 자연스럽게, 어쩔 때는 자주 언급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헤어질 때는 소송까지 가며 세간의 집중을 받았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은 어느새 즐기는 모양새가 되어가고 있다는 대중들의 평이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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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 탁재훈의 유튜브 채널 '노빠구 탁재훈' 예고편에는 이혜영이 게스트로 등장했습니다.

예고편에서 탁재훈은 이혜영에게 "'돌싱포맨' 자주 보냐"라고 물었고, 이혜영은 "가끔 봤다"라고 답했습니다.

"그중에서 누굴 제일 죽여버리고 싶냐"는 탁재훈의 짓궂으면서도 돌발적인 질문에, 옅은 미소와 함께 천장을 바라보며 고민하는 이혜영의 모습이 화면에 포착됐습니다.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

이혜영은 2세 연하 이상민과 2004년 6월 결혼했지만, 결혼 후 1년 2개월 만에 서로 합의 이혼을 행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 이혜영은 2006년 이상민이 누드 화보 촬영을 강요하고, 계약금과 수익금을 가로채 총 22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며 경찰에 고소하는 모습 또한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상민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혜영에게 누드 화보 촬영을 강요한 적 없다. 계약금 5억 원 중 3억 5000만 원은 이혜영이 받았다가 사업자금이라고 준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빌려 쓴 10억 원은 혜영이 보증을 서 준 돈"이라며 이를 상환, 압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두 사람은 당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드며 갈라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혼 후 3년간 사람을 안 만났다던 이혜영은 결국 2011년 미국 하와이 1세 연상인 부재훈 MBK파트너스 대표와 재혼했습니다.

한때 제일 사랑했던 사람과의 소송, 이혼 후 힘들었던 시간을 보냈던 이혜영과 이상민은 시간이 흘러 모든 걸 훌훌 털어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방송에 나와서도 거침없이 서로에 대해 말하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SBS

이상민은 고정으로 출연 중인 '신발 벗고 돌싱포맨', '미운 우리 새끼' 등에서 이혜영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상민은 "1999년에 나에게 마이너스를 안겨준 앨범이 딱 두 개 있다"며 "브로스 앨범과 '라 돌체 비타'였다. 그게 엄청난 지출이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상민이 말한 '라 돌체 비타'는 이혜영의 정규 1집 타이틀 곡입니다.

또 이혜영이 몸담았던 여성 듀오 '코코'를 거론하며 "김준호가 우리 집 소파 이름을 '코코'로 지었다. 코코 잘 자라고 하더라"라고도 말했습니다.

이혜영 역시 '돌싱글즈'에서 메인 MC를 맡으며 자신의 이혼과 재혼사 등에 대해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돌싱글즈 3'에서 이혜영은 '혼인신고'를 주제로 이야기하던 중 "나의 경우 첫 번째 혼인신고는 7개월 정도 됐을 때 했다"며 "괜히 해가지고"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혜영, 이상민 두 사람의 좋은 기억이라고 할 수 없는 이혼 사는 어느새 방송 분량을 만들어내기 위한 편안하고 손쉬운 '아이템' 정도로 중화됐습니다.

이에 대해 대중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으나 일부 대중들은 "개인의 인생에 '이혼'은 흠이 될 수 없지만, 예능 소재로 전락시켜 가볍게 여길 수는 없는 중대한 일이다." 라며 날카롭게 지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이혜영은 재혼 후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새로운 가족이 된 아이가 정서적으로 혼란을 느낄 수도 있는 부분 이라며 지적에 박차를 가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가 당장의 시청률과 화제성에는 도움이 되었을지 모른다. 발언권의 자유는 존재하지만 두 사람은 공인으로서 '이혼'이 결코 가볍고 쉬운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라는 것이 일부 대중들의 의견입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난 별 생각 안 들던데", "이혼이 가벼운 일은 절대 아니지", "본인들이 잘 지내고 있으면 괜찮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상민은 1973년 6월 24일 생으로 올해 51세를 맞이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음악인 겸 방송인. 음악 쪽으로는 래퍼, 작곡, 작사, 프로듀서 경력이 있고, 방송 쪽으론 많은 예능프로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때 혼성그룹 룰라의 리더와 메인 래퍼를 맡았으며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습니다. 이후 00년 초반까지 정상급 프로듀서로 이름을 날렸으나 앨범의 연이은 실패와 사업의 실패로 69억 8천만 원가량의 거액의 빚을 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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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억 8000만 원의 빚을 고백했던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은 과거 채권자와 채무조정에 합의했다며 남은 빚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상민은 지난 22년 7월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남은 빚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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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한 방송에서 '내년이면 빚을 다 갚는다'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미 다 끝난 얘기"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탁재훈이 "통장에 30만 원밖에 없는 것 아니냐", "어차피 다 나갈 돈만 있는 것 아니냐"라고 하자, 이상민은 "통장에 돈이 꽤 있다"며 채권자 측 변호사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메시지에는 이상민이 채권자와 합의한 채무액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는 21년 말 채권자와 합의를 거쳐 빚을 24억 원에서 17억 원으로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시지를 확인한 출연진은 "아직도 O천만 원이나 남았어"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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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상민은 "작년에 채권자와 금액 일치를 봤다. 아직 돈이 남긴 했는데 4월 말 정리된 게 있어 금액이 이 정도 남았다"며 "내년이면 진짜 끝난다"라고 말했습니다.

탁재훈이 "내년 내년하다가 90살 되겠다"라고 하자, 이상민은 "내가 빚 갚는데 당신들이 1원이라도 보태준 적 있냐"며 발끈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나는 내 입으로 거지라고 한 적이 없다. 자존심이 세다. 김준호만 아니면 방송에서 거지라는 말이 나온 적이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상민은 또 최근 박군의 결혼식에 축의금 300만 원을 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그는 "올해부터는 그런 얘기를 해도 된다. 매달 얼마씩 갚기로 했고, 그 외의 수입은 내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미우새' 출연진 결혼식에는 축의금을 얼마나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오민석, 김희철, 김종국, 김종민은 100, 탁재훈은 500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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