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3’ 전다빈이 현재 심정과 믿고 거르는 사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MBN '돌싱글즈3' 출연자 전다빈 / 이하 전다빈 인스타그램
전다빈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진행, 팬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네티즌이 “싸한 사람을 알아보는 기준이 있나요?”라고 묻자 전다빈은 “싸하다는 건 그저 느낌이기에 단박에 커트 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사람을 응대하는 일을 많이 해봐서 겪어본 데이터로 믿거(믿고 거르다) 해야 할 분류를 정한다면...”이라며 몇 가지를 예시로 알려줬다.
전다빈은 “일반화의 오류가 가득한 대화체로 타인에게 종종 훈수를 둔다, 거짓말을 일삼고 수습마저 거짓말로 덮는다, 매사 핑계가 많다, 타인의 힘듦을 비웃고 본인의 불행은 남 탓한다, 매사 미안함과 고마운 줄도 모른다, 허세와 과장이 심하다, 본인만 귀한 집에 태어난 줄 안다, 힘든 일 해본 적 없는 걸 자랑으로 생각하고 내뱉는다, 나를 칭찬하기 위해 저울질하듯 남을 밑바닥으로 깔아 내린다, 시기 질투가 심하고 의심이 많다” 등 10가지 특징을 가진 사람을 믿고 거른다고 밝혔다.
전디빈이 최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팬들과 진행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질문과 답
“지금 심정이 어떠신가요?”라는 질문에는 “허튼 생각할 시간에 떡볶이 한 번이라도 더 먹을걸”이란 문구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전다빈은 “여러분 날씨가 아주 예뻐지고 있다. 오늘은 금요일 그리고 내일은 토요일이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주말 즐기자”라고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최근 유튜버 구제역을 통해 알려진 조예영이 팬에게 4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사건과 관련된 질문으로 보인다. 당초 해당 폭로의 주인공이 전다빈이라고 오해받았기 때문.
앞서 구제역은 “본인에게 DM을 보낸 팬에게 400만 원을 빌린 뒤 채무 변제를 요구하자 카카오톡을 읽고 씹은 뒤 차단, 저격한 출연자는 조예영”이라고 주장했다. 구제역에 따르면 조예영은 자신에게 호감을 표현한 A씨와 실제로 두 번 만남을 가졌고, 이후 카카오톡으로 400만 원을 빌렸다.
유튜버 구제역이 3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예영이 한 팬에게 400만 원을 빌린 뒤 잠수를 탔다고 폭로했다. / 이하 '구제역' 유튜브
문제는 이후였다. A씨가 조예영에게 2월 28일까지 채무를 변제해달라고 했지만, 조예영이 별다른 답을 하지 않은 것. 구제역은 “제보자가 불안해서 인스타그램 DM을 보내려고 했지만 차단당했다”고 설명했다. 제보자는 “이 사실을 구제역에게 제보한 뒤 프로필 사진, 상태 메시지 등을 구제역 유튜브 화면으로 변경하자 조예영이 돈을 갚았다”고 주장했다.
구제역이 해당 사건을 취재하는 것을 안 조예영은 직접 구제역에게 전화를 걸었다. 공개된 통화 녹취에 따르면 조예영은 “글을 내려주시면 안 되냐”면서 “그분을 차단하긴 했는데 그 일 때문에 한 건 아니다. 그분이 혼자 오해하는 것도 있고 무서워서 했다. 바로 차단한 건 아닌데 오해가 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전화를 끊은 후에는 “다빈이가 자기로 오해받아서 화가 많이 난 것 같다. 나는 아니라고 얘기했는데, 저라고 말씀 안 해주실 수 있을까요. 죄송해요”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구제역은 “조예영 씨가 이렇게 행동하면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채무자가 조예영 씨라는 걸 밝힐 수밖에 없다. 실제로 전다빈 씨도 ‘내가 범인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러면 다른 출연자들도 입장 표명을 해야한다. 그럼 남은 사람은 둘인데 둘 다 아니라고 해버리면 제가 ‘돌싱글즈3’ 출연자를 허위 저격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영상을 공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구제역 폭로 이후 활동을 멈춘 조예영 / 조예영 인스타그램
억울하게 오해받았던 전다빈 / 전다빈 인스타그램
해당 사건 이후 조예영은 SNS 활동을 멈췄다. 해당 사건의 주인공으로 오해받은 전다빈은 별다른 언급 없이 평소처럼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조예영과 전다빈은 서로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를 끊은 상태다.
전다빈 인스타그램, 조예영 인스타그램
한편 조예영과 전다빈은 지난해 9월 종영된 MBN ‘돌싱글즈 시즌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조예영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한정민과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최근 결별 소식을 알렸다. 필라테스 강사인 전다빈은 최종 커플이 되진 못했으나 종영 후 이엘파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