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일러스트레이터 명민호 작가 인스타그램
"마음만큼은 무너지지 않기를"
한국전쟁 당시 튀르기예군인과지진에 투입된 한국 긴급구조대 그림 나란히 올려
명민호 작가 그림에 감동한 튀르키예인들 고맙다 댓글
만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명민호 작가가 지난 10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두 장의 일러스트를 공개하며 튀르키예 지진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명민호 작가는 한국전쟁 당시 전쟁고아를 돌봐주는 튀르키예 군인의 모습과 이번 지진 상황에서 튀르키예 아이들을 돕고 있는 한국 긴급구조대의 활동 모습을 나란히 올렸습니다.
튀르키예인들 감동시킨 명민호 작가 그림
"마음만큼은 무너지지 않기를"
명민호 작가는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깊은 애도를 그림으로나마 전한다"며 "마음만큼은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본다"고 적었습니다.
명민호 작가의 그림에 감동한 튀르키예인들은 명민호 작가의 인스타그램에 찾아와 고맙다는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한 튀르키예인은 "고맙다. 이 나라는 당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남겼습니다.
한국어로 직접 "감사합니다"라고 적은 댓글도 있습니다.
튀르키예 한국전쟁 파병 4위
터키, 형제의 나라
과거 한국전쟁 당시 튀르키예로부터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튀르키예는 한국 전행 당시 파병규모 4위를 기록하고, 한국에서 전쟁고아들을 위한 시설을 설립해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인연 때문에 '형제의 나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한국 구조대 6명의 생존자 구조
지진 사망자수 2만5000여명 육박
지난 9일 구조 활동을 시작한 한국 긴급구호대는 11일 까지 총 6명의 생존자를 구조했습니다.
70대 중반 남성, 40세 남성, 2세 여아, 35세 여성, 10세 여아 등 총 5명을 구조한 데 이어 지난 11일 65세 여성을 추가로 구조했습니다.
외교부는 "생존자 유력 구역을 중심으로 고강도 탐색 및 구조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혔습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발생한 지진 사망자는 11일 기준 2만5000여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