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0대 아들 극단적 선택하려고 집에 방화 50대 어머니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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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20대 아들 집에 불질러

상담받아온 20대 아들은 중태

50대 어머니는 사망

20대 남성이 자신이 사는 집에 불을 질러 50대 어머니가 숨지고 본인도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1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8분께 광주 북구 문흥동 4층 상가건물 내 3층에서 불이나 소방 당국에 의해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광주 북구 문흥동 4층 상가건물 화재

20대 아들 집에 불질러

어머니 사망, 본인은 중태

이 불로 불을 지른 A씨(29세)의 어머니(53세)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불을 지른 A씨 역시 신체 곳곳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입니다.

실내 70㎡와 가구 등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21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불은 아들 A씨의 극단적 선택 의심 신고를 받은 지역경찰이 건물 수색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대 아들 극단적선택하기 위해 불질러

A씨는 방화 전 전문심료치료기관 상담사에게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전화했으며, 상담사는 곧바로 경찰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경찰은 화재 직전 A씨가 상담사에게 '불을 질렀다'고 말한 정황 등을 미뤄 방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위해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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