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이다인, 친아빠 누구? 결혼식 부모석 앉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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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다인이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그의 생부 임영규의 소름돋는 악행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에 4월 7일 치러질 결혼식에 임영규 초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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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배우 임영규는 1981년 드라마 '제1공화국'으로 데뷔했습니다. 1987년 드라마 '조선왕조 오백년'에서 연산군을 연기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상업영화에도 여러 차례 출연했습니다. 1974년 '파계'로 시작해, 1985년 '이브의 체험', '화랭이', '그것은 밤에 이뤄졌다'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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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에는 배우 견미리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배우 이유비와 이다인을 뒀습니다. 다만 결혼 6년만인 1993년에 이혼했습니다.

임영규는 이혼 후 "견미리는 시장에서 옷을 사 입을 정도로 알뜰했지만 나는 백화점에서 고급만 사 입는 등 사치가 심했다"며 결혼 생활동안의 무책임함을 담담하게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임영규, 견미리/온라인 커뮤니티

잘나가던 탤런트 임영규는 이혼 이후 인생에 큰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1996년에는 가짜약 판매 사기 사건 18명 중 한 명으로 약식기소되어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임영규를 포함한 18명의 연예인들은 군산그랜드파의 부탁을 받아 건강보조식품을 '만병통치약'으로 과장 선전해 팔아준 뒤, 1천만원에서 5천만원 가량의 사례비를 챙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 해 연말에는 카페에서 술을 마신 뒤 종업원을 성폭행하려다 상처를 입힌 것이 걸리면서 또 구속되었습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카페에서 술을 마시던 임영규는 종업원을 인근 여관으로 끌고 가려다가 반항해 바닥에 넘어뜨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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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조용히 잘 사나 싶었지만 2003년에는 술값을 내지 않아 사기 혐의로 긴급 체포되었습니다. 그 뒤로도 폭행사건에 연류되는 등 지속적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그러다 방송 활동을 재개하여 활동을 재시작하지만 2013년에도 나이트클럽에서 술값을 내지 않아 사기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2014년에는 택시비를 내지 않은 혐의(무임승차 혐의)로 즉결심판을 받았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술집에서 소동을 피우다 입건되었으며, 결국 집행유예를 선고받기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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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21년 12월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요구하는 택시기사를 향해 10분 가까이 욕설을 퍼부은 것이 알려졌습니다. 홧김에 주먹까지 치켜들었다가 일행이 만류해 폭행으로 이어지진 않았는데, 술김에 저지른 실수라고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165억 강남건물주에서 노숙자로 추락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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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임영규는 엄청난 부잣집 집안에서 태어나 물려받은 재산도 어마어마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부친한테 물려받은 유산 165억원으로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여기에 호화방탕한 생활로 2년 6개월 만에 전 재산을 탕진했습니다.

임영규는 2021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직접 자신의 근황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혼하니까 모든 게 다 끝났다. 사업에 실패해 제2 금융권, 제4 금융권까지 손을 댔다. 이것마저 안되자 한 달에 이자만 몇백% 되는 돈을 썼다"고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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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규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어머니) 장례식장을 갔는데 그 앞에 벌써 까만 양복을 입고 스포츠머리를 한, 100㎏ 이상 되는 사람 10명이 있더라. 큰소리가 나면 더 불효하는 것 같아 자리를 피했다. 죽고 싶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임영규는 집을 잃고 잠시 찜질방에서 지냈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마저도 요금을 못내 쫓겨났다며 이후 교회를 거쳐 작은 원룸에서 살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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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건물주의 도움으로 거의 반값에 원룸을 구했다. 교회에서 청소를 하며 월세를 내고 있다. 옛날에 미국에서 살던 5000평짜리에 비하면 말도 안 되지만 지금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임영규는 공허함을 달래기 위해 술을 찾았고 결국 알코올 중독자가 됐습니다. 이로인해 알코올성 치매에 걸렸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모든 걸 다 잃고 밤에 잠이 안 왔다. 소주를 한 병 먹으니까 잠이 싹 왔다. 그런데 갈수록 소주 한 병 가지고 안 됐다. 두 병, 세 병씩 마시다 보니까 알코올성 치매가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기억 못 하고 집도 잊어버리지 않나. 술을 먹으면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어떤 때는 자고 일어났는데 파출소였다"고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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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이 보고 싶지 않냐'는 질문엔 "아이들이 노는 걸 보면 옛날에 유진(이유비)이 네 살 때 공원이나 동물원에 데리고 다니던 게 생각난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두 딸에게 연락할 생각은 없다며 "마음을 다지고 또 다진다. 제가 다시 일어서 '이 정도면 떳떳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까지는 무조건 기다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

한편, 이승기와 이다인은 2월 7일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결혼식은 오는 4월 7일 양가 친인척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승기는 SNS에 자필 편지를 올려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 프로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다인에 대해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다.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며 "저희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해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이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다인 역시 소속사를 통해 "이승기와 든든한 동반자로서 소중한 연을 맺게 됐다. 영원히 서로의 편이 될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과 격려 부탁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다인 인스타그램

그러나 양측의 바람과 달리 '응원과 격려'보다 '비판과 우려'가 앞섰습니다. 무엇보다 열애가 알려진 당시에도 논란이 됐던 이다인 집안 내력이 다시금 소환됐습니다.

논란이 되는건 이다인의 생부 임영규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견미리는 임영규와 이혼 후 현 남편인 이홍헌과 1998년 재혼했고, 아들 이기백을 낳았습니다. 이홍헌은 주가조작 혐의를 받아 실형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이승기가 평소 내세운 바른 청년 이미지와 '견미리 사위'란 새로운 관계가 상충하고 있습니다. 이승기 팬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를 살펴봐도 결혼을 마음 놓고 축복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정산 분쟁과 기부로 이승기에게 호의적이었던 여론은 다소 냉랭해진 모양새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결혼식에 '전과 9범'과 '악질 경제사범' 장인어른 둘을 초대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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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36세인 이승기는 2004년 ‘내 여자라니까’가 실린 1집 <나방의 꿈>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결혼해줄래’ 등으로 사랑받았습니다.

이승기는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드라마 '찬란한 유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더킹 투하츠', '구가의 서'를 비롯해 영화 '오늘의 연애', '궁합'과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등에 출연하며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갔습니다.

5살 연하의 예비 신부 이다인은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이유비 동생으로, 2014년 드라마 '스무살'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이리와 안아줘' '닥터 프리즈너' '앨리스' 등에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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