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인 생부 배우 임영규 근황 '165억 탕진 교회청소 알코올성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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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인 생부 배우 임영규

'165억 탕진, 교회청소, 치매까지'

2년 전 방송 출연으로 근황 전해

"두 딸 이유비, 이다인에게 떳떳하다 싶을 때까지 연락할 생각없어"

가수 이승기가 견미리 딸 배우 이다인과 결혼소식을 전한 가운데 이다인의 생부인 배우 임영규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임영규는 1981년 드라마 '제1 공화국'으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영화 '파계'와 '이브의 체험' '화랭이' '그것은 밤에 이뤄졌다'등에 출연했습니다.

그러던 중 1987년 배우 견미리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이유비와 이다인을 뒀습니다. 다만 결혼 6년 만인 1993년 이혼했습니다.

이후 임영규는 부친한테 물려받은 유산 165억원으로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여기에 방탕한 생활로 2년 6개월 만에 전 재산을 탕진했습니다.

2년 전 방송출연한 배우 임영규

잠시 종적을 감췄던 임영규는 지난 2021년 MBN '특종세상'에 출연하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과거의 영광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였습니다.

당시 그는 "이혼하니까 모든 게 다 끝났다. 업에 실패해 제2 금융권, 제4 금융권까지 손을 댔다. 이이것마저 안 되자 한 달에 몇백 퍼센트 하는 돈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어머니 장례식장을 갔는데 그 앞에 벌써 양복을 입고 스포츠머리를 한 사람 10명이 있더라" "큰소리 나면 불효하는 것 같아 자리를 피했다. 죽고 싶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지금은 작은 원룸에 살고 있다. 교회에서 청소를 하며 월세를 내고 있다"며 "옛날에 미국에서 살던 5000평짜리에 비하면 말도 안 되지만 지금이 좋다"

"모든 걸 다 잃고 밤에 잠이 안 왔다. 소주를 한 병 먹으니까 잠이 왔다. 근데 갈수록 소주 한 병 가지고 안됐다. 두병, 세 병씩 마시다 보니까 알코올성 치매가 갈렸다"

임영규의 친딸 이유비, 이다인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노는 걸 보면 옛날에 유진(이유비)가 네 살 때 공원이나 동물원에 데리고 다니던 게 생각난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이영규는 두 딸에게 연락할 생각은 없다며 "마음을 다지고 또 다진다. 내가 다시 일어서 '이 정도면 떳떳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까지 무조건 기다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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