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생활고 70대 엄마 40대 딸 모녀 극단적 선택 '폐끼쳐 미안' 유서 차상위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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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끼쳐서 미안하다" 꼬박꼬박 월세 낸 모녀

생활고에 70대 엄마 40대 딸 극단선택 숨진채 발견

40대 딸 의류 장사하며 홀로 생계 책임져

송파 세모녀에도 9년째 반복되는 복지사각지대!!

경기도 성남시에서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추정되는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지난달 9일 경기 성남시 한 다가구 주택에서 70대 여성과 40대 여성이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고 지난 2일 밝혔습니다.

차상위계층 생활고 성남모녀

극단적 선택 유서

'빚이 많아졌다 폐 끼쳐 미안'

경찰 출동 당시 모녀의 집에는 "빚이 많아졌다" "폐를 끼쳐 미안하다"는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이날 jtbc 보도에 따르면 모녀는 기초생활수급자 바로 위 계충인 '차상위계층'으로 생활고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체는 "약간의 소득이 있었기 때문에 정부의 직접 지원 대상에서 벗어나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40대 딸 의류장사하며 생계 책임져

월세 50만원, 각종 공과금 밀린적 없어

40대 딸은 월세 50만원과 각종 공과금을 밀리지 않기 위해 새벽부터 의류 장사를 하면서 홀로 생계를 책임져왔습니다. 실제로 월세와 공과금이 밀린 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모녀는 마지막 순간까지 남은 8개월 치 월세를 걱정하며 "보증금 500만원으로 월세를 처리해달라"는 부탁을 남겼습니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모녀에 대해 "통상적으로 봤을 때 생계를 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저희가 보호할 수 있는 기준에 부합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타살 협의점이 없어 내사 종결했다.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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