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재혼을 전격 발표했다.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왔습니다."
(송중기)
'한류스타' 송중기가 '아빠'가 된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임신 소식을 알린 것. 더불어 재혼 사실도 밝혔다.
30일 오전, 혼인신고를 했다.
"케이티 양과 앞으로 인생을 함께하기로 맹세했습니다. 오늘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송중기와 케이티는 '빈센조' 촬영 이후, 이탈리아에서 인연을 맺었다.
(송중기의 이탈리아어 선생으로 알려져 있지만, 드라마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케이티는 지난봄, 송중기를 따라 한국으로 왔다. 당시 한남동 빌라에서 함께 살았다.
둘은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마트도 가고 여행도 다녔다.
송중기는 케이티의 한국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 드라마 촬영으로 집을 비우는 시간이 잦았기에, 한국어 통역이 가능한 영어 선생까지 붙여줬다.
송중기는 케이티가 임신하자 그녀의 부모까지 한국으로 불렀다.
현재 케이티와 친정 식구 등이 (새로 이사한) 200억 원대 이태원 집에서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디스패치'는 케이티와 모친이 출산 준비를 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지난 1월, 도산공원에 있는 '봉XX' 매장에서 엄마와 함께 유아용품을 미리 둘러보기도 했다.
송중기는 "(케이티와)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다"면서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 함께 걸어가겠다"며 사랑을 전했다.
송중기는 케이티와 결혼식도 올릴 예정이다. 아직 장소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송중기는 현재 처가 식구와 함께 이태원 자택에서 신혼을 즐기고 있다.
<사진=디스패치DB>
송중기 글 전문
안녕하세요. 중기입니다
오늘 제 인생에서 무엇보다 소중하고 행복한 약속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Katy Louise Saunders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습니다. 그녀는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습니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입니다. 그런 그녀 덕분에 저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저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습니다.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입니다.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습니다. 언제나 변함 없이 아껴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저의 배우 인생 내내 가장 큰 힘이 되어주시는 키엘 분들의 응원과 바람대로 앞으로 더욱 큰 책임감과 열정이라는 날개를 가지고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더욱 높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직접 뵙고 인사드릴 수 있는 그날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