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출연' 김가영, 故 오요안나 가해 의혹에...'빨간불' 하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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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동료 오요안나의 죽음과 관련된 직장 내 괴롭힘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김가영 인스타그램

SBS는 3일 한경닷컴에 "김가영의 '골 때리는 그녀들' 하차와 관련해 결정된 게 없다"며 "(MBC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가영은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의 가해자 4명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유족 측은 앞서 JTBC '사건반장'에 출연해 고인이 생전에 사용했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괴로움을 호소했던 문건과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대화방에 참여한 인물로 최아리, 박하명, 이현승, 김가영 등 4명의 기상캐스터 이름이 공개됐다.

지역 방송국 및 사내 아나운서, KBS미디어 KBS24시간 뉴스 앵커 등으로 일했던 김가영은 2018년 MBC 기상캐스터 공채로 합격했다. 동기로는 박하명, 최아리와는 동기다.

사진=김가영 인스타그램

 

김가영을 비롯해 해당 기상캐스터들은 오요안나와 관련된 의혹에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특히 김가영의 경우 논란 이후에도 MBC '뉴스데스크' 날씨 정보와 MBC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 등에 예정대로 출연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김가영은 2022년 7월부터 골 때리는 그녀들'의 FC원더우먼 멤버로 활동해 왔다. 팀내 에이스로 불렸던 김가영이지만 오요안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골 때리는 그녀들'에 함께 출연했던 유튜버 일주어터 역시 오요안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가영 언니는 오요안나 님을 못 지켜줬다는 사실에 당시에도 엄청나게 힘들어했다"며 "저는 오요안나 님과 같이 운동을 한번 해봤던 인연이 있는데 한번 뵀을 때도 오요안나 님이 저에게 가영 언니 너무 좋아하고 의지하는 선배라면서 진심으로 얘기해 주셨다"고 옹호하는 글을 작성해 함께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김가영 인스타그램

MBC는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경영지원국 인사팀 인사 담당실, 감사국 클린센터 등 담당 부서나 관리 책임자들에게 알린 적이 전혀 없다면서 "정확한 사실도 알지 못한 채, 마치 무슨 기회라도 잡은 듯 이 문제를 'MBC 흔들기' 차원에서 접근하는 세력들의 준동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한다"라는 입장문을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논란이 커지자 지난달 31일 "고인의 사망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골 때리는 그녀들' 역시 결과에 따라 하차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씨.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김가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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