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 그룹 하우스룰즈(House Rulez) 멤버 안지석이 마약 혐의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총 10인을 구속 기소, 7인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9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이번 대형 마약 파문 관련 집중 수사를 이어왔다.
앞서 기소된 마약 범죄자 17인 중 1인이 40대 남성 가수 A씨라는 소식이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A씨가 안지석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검찰 등에 따르면 안지석은 지난해 3월부터 10월께까지 대마를 매수해 피운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 기소됐다.
미성년 자녀와 함께 거주 중인 자택에서 대마를 재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안지석은 최근 진행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판결을 받았다. 양 측이 항소장을 제출해 2심 공판을 앞두고 있다.
하우스룰즈 소속사 애프터문 측은 아는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우스룰즈는 2007년 첫 정규 앨범 'Mojito'로 데뷔했다. 2008년 제5회 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댄스앤일렉트로닉앨범상을 수상했다.
하우스룰즈는 다수의 앨범을 발표하며 'Do it', 'Mojito', '처음처럼', '집', 'Ku-Chi-Ta-Chi' 등 여러 히트곡을 완성, 주요 클럽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하우스룰즈는 꾸준한 공연 활동과 더불어 독보적인 하우스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안지석은 1982년 생이다.
하우스룰즈 데뷔 전 스트릿 댄서로도 활동했다.
(사진=애프터문뮤직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