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종서가 학교폭력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전종서 소속사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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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종서가 학교폭력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전종서 소속사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배우 전종서가 2018년 10월 27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회 더 서울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전종서 소속사 앤드마크는 4일 "당사는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전종서 배우와 관련된 허위사실 및 루머를 인지했다. 이러한 허위사실이 확산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이에 대한 입장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했다. 이후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당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하였기에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해 왔다. 하지만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확산됐다. 또 배우 본인과 주변분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기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 이에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배우를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시간 이후로도 당사는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이를 온라인상에 게재하거나 전재, 악의적 확대 해석 및 이를 조장하는 행위나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선 악성 게시물, 댓글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알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 커뮤니티에 최근 '전종서 학폭'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 씨는 "전종서 학폭 논란 글이 있으면 칼같이 지워진다는 글을 봤다. 혹시나 하고 보니 내가 썼던 글도 지워졌다. 전종서와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 전종서가 한국에서 학교를 안 나왔다고 하던데 중학교 2학년 초반까지는 한국 영등포 소재 학교에 다니다가 유학하러 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종서가) 툭하면 친구들 체육복과 교복을 훔치거나 빼앗았다. 체육복과 교복을 안 주면 욕하고 따돌림의 대상이 됐다. 저도 한때 체육복을 안 주었다가 전종서에게 욕을 들으며 학교에 다녔다. 화장실까지 쫓아와 문을 발로 차서 무서웠다. 또 조용해지면 밖으로 나가기도 했다. 전종서 얼굴만 보면 그때 생각이 나서 속상해 다른 일들이 손에 안 잡혀 용기 내 다시 글을 올린다"라고 전했다.

 

배우 전종서가 2020년 2월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 뉴스1

한편 고등학교 시절 학폭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은 여배우 송하윤이 실제 고등학교 시절 학폭에 연루돼 다른 학교로 강제전학을 간 것으로 확인됐다.

송하윤의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지난 2일 "송하윤이 반포고등학교에서 학폭과 관련해 강제전학을 간 건 맞는다"고 인정했다. 다만 소속사는 해당 사안은 JTBC '사건반장'의 제보와 무관하며 해당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다고 주장했다.


배우 전종서가 학폭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추가 폭로가 나왔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영원중 졸업한 94년생 사람들을 찾는다. 전종서 글 댓글 단 사람 중 한 명이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전종서가 패션쇼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학창 시절 전종서로부터 학폭 피해를 봤다는 글쓴이 A 씨는 "전종서 글 댓글 단 사람 중 한 명이다. 댓글 보고 주작이라는 말, 인증도 못 할 거면서 한 사람 인생 망치냐는 말에 또 한 번 상처 받고 용기 내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재도 영등포 거주하고 있는데 내 자식만큼은 영원중 보내기 싫다고 말할 정도로 당시에 많이 힘들었다. 한 사람 인생 망칠 거면 유포자 또한 무언가를 걸라 하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전 제 학창 시절을 잃었는데 또 뭘 잃어야 하냐. 이렇게 묻히면 저는 허위사실에 동조한 사람이 될까 봐 그게 더 두렵다"며 "영원중 재학시절 같이 증언을 해주실 분을 찾는다. 생각 있으신 분은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쪽지 드려 서로 재학 여부 인증 후 주소 보내드리겠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던 글 삭제 안하고 기다리겠다. 한 명이면 두렵지만 같이면 괜찮을 거라 생각한다. 용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여배우 J 씨에 대한 학폭 글이 빠르게 확산했다.

J 씨와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고 밝힌 B 씨는 "요즘 J 씨 광고가 너무 많이 떠서, 화가 나서 기사를 찾다가 J 씨 관련 학폭 논란 글이 있으면 칼같이 지워진다는 글을 봤고, 혹시나 하고 보니 제가 쓴 글도 지워져 있더라"라며 "'J 한국에서 학교 안 나왔다'고 루머라 하던데, 중학교 2학년 초반까지 영등포 소재 학교 다니다가 유학 갔다. 툭하면 애들 체육복이랑 교복 훔치거나 뺏고, 애들이 안 주면 욕하고 다굴의 대상이 됐다"고 주장했다.

블라인드에 달린 댓글 / 블라인드

B 씨에 따르면 J 씨는 툭하면 애들 체육복, 교복을 훔치거나 뺐고, 애들이 안 주면 욕하고 괴롭혔다. B 씨 역시 "저도 한때 체육복을 안 줬다가 J 씨에게 욕설을 들으며 학교에 다녔고, 화장실까지 쫓아가 문을 발로 차서 무서워서 조용해지면 밖으로 나갔다"며 "피해자들이 의견 일치하게 꾸준히 글을 올리고, J 회사는 빛의 속도로 지우고 있다. 무언가 사실이니 감추고 싶어서 저러는 게 아니겠느냐. J 얼굴만 보만 그때 생각나서 속상해 다른 일들이 손에 안 잡혀 용기 내 다시 글을 올린다"고 했다.

해당 게시물은 댓글 300개가 넘게 달린 상태이며 다수 네티즌이 졸업을 인증하라고 하자, B 씨는 J가 다닌 중학교 졸업장을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이후 또 다른 누리꾼이 "나도 B중 나온 94야. J가 벌레 보듯 보던 거 아직 생각난다. J와 그 친구들 어마어마 했었지. 용기 내서 글 올려줘서 고마워", "나도 B중 나온 94야. 이번에는 좀 묻히지 말고 사실 밝혀지고 사과 좀 하면 좋겠다" 등 댓글을 남겨 J 씨 학폭 의혹에 힘을 실었다.

나이, 고등학교 등을 토대로 현재 J씨는 전종서로 좁혀졌다. 이에 전종서 소속사 앤드마크는 "당사는 온라인 커뮤니티 및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전종서 배우와 관련된 허위사실 및 루머를 인지했다”며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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