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 부인→열애 인정→혜리-류준열 결별 시기 언급'까지 글만 올렸다하면 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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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가 아무리 좋았던들, 첫단추를 잘못꿰니 수습이 안됐다. '환승연애 부인→열애 인정→혜리-류준열 결별 시기 언급'까지 글만 올렸다하면 사단이 벌어졌다.

소속사는 뭐하고 왜 한소희가 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나서서 일을 키우게 됐을까. 오죽하면 "핸드폰을 뺏어라"는 팬들의 안타까운 댓글까지 달렸을까.

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

류준열과의 열애 인정 전후로 더 파란만장한 구설의 주인공이 된 한소희가 끝내 개인 블로그를 '폭파'해버렸다. 모든 게시물을 비공개로 돌린 것인지, 삭제한 것 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팬들과 소통의 장으로서 의미는 상실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 블로그는 수년간 한소희가 팬들과 만나온,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공간. 30여만명이 이웃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대부분 요즘 인스타 등을 주 소통공간으로 활용하는 것과 다른 한소희만의 개성과 열린 공간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한소희가 류준열과의 열애 사실과 환승연애 설에 대한 반박을 담은 1600여자의 입장문을 올린 곳도 바로 여기다.

 

사진=한소희 개인 블로그

그런데 문제는 팬들에게 진심을 전달하고자 한 한소희의 댓글 소통이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앞서 한소희는 블로그 글을 통해 "그분(혜리)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됐고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라고 들은 바가 있다.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고 적었다.

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

이에 남의 이별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에 대한 무례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한소희는 '결별 시기는 사적으로 들은 게 아니다. 작년 6월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서 쓴 것인데 무례하다면 삭제하겠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연인 류준열을 보호하기 위해 쓴, 나름 사려 깊은 댓글로 보이나 문제는 이같은 기사가 6월에 나온 적이 없다는 것.

지난 6월 1일 공개된 ENA '혜리미예채파' 미방송분 영상에서 혜리가 "나는 하루에 한 개도 (SNS 메시지가) 안 올 때도 있다"라고 언급을 하면서, 류준열과 혜리의 관계가 소원해졌나라는 말이 돌기는 했으나 기사로 나온 바 없다.

결국 한소희는 해당 댓글을 삭제했고, 블로그도 사실상 문을 닫았다.

처음 혜리를 저격한 글과 사진을 올린 뒤 한소희는 바로 "찌질하고 구차했다.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걸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고, 이후에도 "제 태도가 경솔했다고 생각한다" "이번만큼은 제 잘못이 크다" "작은 일을 크게 만들었다" 등 답댓글을 남겼으나, 팬들의 걱정을 가라앉히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

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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