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약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올해 중 서울 명동성당에서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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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약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올해 중 서울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에는 '우리 올해 결혼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조민 인스타그램

 

조민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달 30일 조 씨는 지난해 5월부터 8개월 정도 교제 중인 남자친구와 약혼하게 됐다고 직접 약혼 소식을 전했다.

남자친구에 대해선 "엄청 다정하고 항상 제 편을 들어주는 든든한 친구다. 평생을 함께할 친구이자 동반자로서 이 친구만 한 사람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약혼하게 됐다”며 “동갑내기이고 정치에 관련 없고 공인도 아니다. 일 열심히 하는 일반인 친구다. 피해가 안 가도록 사생활 보호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소개했다. 결혼은 올해 하반기에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혼반지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명동성당으로 이동 중인 조민 / 유튜브 '쪼민 minchobae'

앞서 조씨는 지난달 30일 약혼 사실을 공개하면서 "결혼 준비하는 모습 예쁘게 보여드리겠다"면서 결혼식을 준비하는 전 과정을 유튜브로 공개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영상에서 조 씨는 “어떤 날 결혼할지 모른다”며 “확실한 건 오늘 떨어지면 내년에 하게 된다는 거다. 성공하면 올해 하반기, 떨어지면 다시 시도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둘 다 가톨릭 신자라 성당에서 결혼하기로 했다”며 “성당 결혼의 장점이 곧 단점인데, 예식을 하는데 제한이 많다. 저희처럼 이것저것 결정하는 걸 싫어하거나 해주는 대로 해도 된다는 주의면 성당이 편하고, 그게 아니라 여러 로망이 있다면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씨의 남자 친구는 결혼식 날짜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번호 추첨을 위해 나갔고 211번을 뽑았다. 조씨는 “사람들이 100번 대만 돼도 다 나가는 것 같다. 저희는 200번 대인데 별생각 없이 앉아 있다. 대성당은 이미 마감이 됐다. 9월도 마감된 거 같다. 인기 있는 날짜는 60번 대에서 다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기다림 끝에 결혼식 날짜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었다. 조민은 “어쩌다 보니 인기 없는 날짜가 1순위였는데 아직도 남아있길래 211번을 뽑고도 성공했다. 50만원 준비했다”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구독자를 향해서 "우리 결혼한다. 기분이 계속 좋다. 저희는 이제 데이트하러 가보겠다. 커피도 먹고 딤섬 먹을 거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유튜브 '쪼민 minchobae'

한편, 명동성당은 군사 정권 시절인 1970~1980년대 민주화 투쟁의 장소였다. 1975년 정의구현사제단의 ‘인권회복 및 국민투표 거부운동’, 1976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세웅 신부 등이 발표한 ‘민주구국선언문 사건’, 1978년 ‘동일방직 사건’ 등 많은 집회가 열렸다.

아울러 현대가의 단골 결혼식장으로 유명하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씨는 지난 2022년 여자 세계 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명동성당에서 결혼했다.

2016년 정몽구 명예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아들 선동욱 씨와 딸 선아영 씨도 명동성당에서 화촉을 밝혔다. 2017년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녀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도 명동성당에서 백년가약을 맺은 바 있다.

유튜브 '쪼민 minchobae'

그는 "성당 결혼의 장점이 곧 단점인데, 예식을 하는데 제한이 많다"며 "저희처럼 이것저것 결정하는 걸 싫어하거나 해주는 대로 해도 된다는 주의면 성당이 편하고, 그게 아니라 여러 로망이 있다면 상당히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장단점을 소개했다.

이어 "명동성당의 경우 해설, 반주, 합창의 외부 참여가 불가능하고 꽃꽂이, 꽃길, 신부대기실 장식 등 일반 웨딩홀에서 가능한 모든 꽃장식이 불가능하다. 화동, 예도, 꽃잎 뿌리기, 폭죽 등 이벤트 불가, 본식 스냅 외부업체도 불가하다"고 상세히 안내했다.

그는 "축하화환 반입은 불가능하고 화분, 꽃바구니, 쌀 화환은 가능하다"며 "쌀 화환이 좋을 거 같다. 쌀화환은 예식 후 불우이웃을 돕는 목적으로 기부하면 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날 추첨 번호를 뒷번호로 뽑은 조씨 커플은 명동성당 내 대성당 토요일 예식 날짜는 모두 마감되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소성당인 파밀리아 채플로 예약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조씨는 "저희는 인기 없는 날짜가 1순위였는데 어쩌다 보니 날짜가 남아있었다"며 원하던 날짜에 예약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날 조씨는 예비 신랑에 대해 "유튜브채널 첫번째 구독자였다"며 "한동안 1구독자였다"고 했다. 조씨 유튜브채널에서 목소리로 출연 중인 예비 신랑은 "처음에 조회수가 나오지 않을까 봐 10번씩 봤다"고 하는가 하면, 추첨 번호를 뒤 순서로 뽑자 "너를 만나기 위해 모든 운을 쓴 거 같다"면서 애정 표현을 감추지 않았다.

조씨는 지난달 30일 약혼 소식을 발표하면서 예비 신랑에 대해 "지난해 5월 만나 8개월 정도 연애를 한 동갑내기"라며 "정치와 관련 없고, 공인도 아니다"고 소개했다.

이후 결혼 축하 후원금 계좌가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조씨는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약혼 발표 후 제 은행 계좌가 잠시 공개되었나 보다"며 "제가 공개하거나 공개를 요청한 적이 없다. 여러 불필요한 논란이 생길 수 있으니, 감사하오나 후원금을 입금하지는 말아 달라"고 다급히 당부했다.

이를 두고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약혼을 밝히면서 결혼에 이르는 과정까지 다공개하겠다는 조민 양, 연예인 뺨치겠다"며 "결혼 때 협찬받는 연예인도 요즘은 욕먹는 세상이니 참고하시라"고 하는 등 여권 일각에선 협찬 결혼식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조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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