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민지, 1년간 지속된 칼국수 '억까'에 결국 사과문..."이게 해명까지 할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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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민지, 1년간 지속된 칼국수 '억까'에 결국 사과문..."이게 해명까지 할 일인가?"  

대세 걸그룹 뉴진스의 민지가 장장 1년여간 각종 연예 커뮤니티에서 꼬리표처럼 따라 붙었던 칼국수 논란과 관련해 사과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

뉴진스 민지. 사진 | 에스콰이어

사건의 발단은 1년전인 2023년1월5일 유튜브채널 ‘침착맨’에 출연한 뉴진스 라이브 방송분에서 비롯됐다. 조회수 509만회가 넘게 재생된 문제의 영상에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고가는 중 민지의 식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멤버 개별에 대한 질문 중 주우재가 “민지씨는 안 먹어본 거 많지 않냐. 콩국수, 칼국수, 비빔면 도전할 의향 있냐”고 묻자 민지는 “없어요”라며 미소지었다.

침착맨(이말년)이 “밀가루 안 좋아하냐”고 묻자 민지는 “좋아한다. 그런데 세상에 맛있는게 이렇게 많은데 도전을 해보는게 좋지 않냐고 하시는데 내가 좋아하는 거를 먹기도 바쁜데 굳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침착맨이 “콩국수는 호불호가 있지만 비빔면과 칼국수 가리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라고 하자 민지는 혼잣말로 “칼국수가 뭐지?”라고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유튜브채널 ‘침착맨’ 화면캡처

 

20대 초반의 경우 보통 학교 앞에서 흔히 파는 라면, 쫄면을 제외하고 칼국수나 콩국수는 먹어본 적 없을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칼국수가 뭐지?”라는 발언은 이후 각종 연예 커뮤니티에서 줄기차게 회자되며 1년 넘게 일명 ‘억까’의 소재가 됐다.

별일 아니라 생각했던 말이 일파만파 논란을 야기시키자 1년여만인 16일 민지는 팬소통 플랫폼 포닝에 사과문을 올렸다.

민지는 “작년 겨울 칼국수가 뭔지 모른다는 제 말에 어떤 반응들이 있었는지 저도 알고 있었다. 제가 편식이 심해 칼국수를 먹어본 적이 없어 칼국수의 종류와 맛을 생각하다 저도 모르게 ‘칼국수가 뭐지?’라는 혼잣말이 나와 버렸다. 혼잣말이라 오해가 생길지 몰랐고, 명확한 해명을 하고 싶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인 것 같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질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적었다.

뉴진스 민지. 뉴진스 공식 페이스북

이어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 판단과는 다르게 더 많은 말들이 따라붙고 멤버들과의 사이까지 언급되며 이상한 오해를 받는 게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계속해서 저를 알게 모르게 괴롭혔던 것 같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해명을 했지만 너무 미숙한 태도로 실망시켜드린 점 스스로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민지는 “이번 일을 통해 휴가 중에 많이 고민해 보고 주변 분들과 대화를 통해서도 제 말 한마디의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고 많이 배웠다.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 조심하고 신경 쓰겠다”라고 적었다.

민지는 앞서 지난 2일 라이브 방송에서 “여러분, 제가 칼국수 뜻을 모르겠냐”라며 답답한 마음에 했던 말이 또 다시 논란이 되자 결국 사과까지 하게 됐다.

한편 민지의 사과문에 누리꾼들은 “이게 해명까지 해야할 일이냐” “민지 이제 칼국수 단어만 들어도 PTSD 올듯” “결국 사과문을 쓰게 만드네. 인류애 떨어짐. 민지 힘냈으면” 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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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민지가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리바이스 501 데님 탄생 150주년 기념 포토월 행사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룹 뉴진스(New Jeans) 민지가 라이브 방송에서 태도를 사과했다.

민지는 16일 팬 커뮤니티 포잉에 “(지난해)1월 2일 팬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에서 저의 말투와 태도가 보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 팬들과 소통하는 곳에서 좋지 못한 태도를 보여드린 것 같아 놀라고 상처받았을 팬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사죄의 뜻을 남겼다.

이어 “편식이 심해 칼국수를 먹어 본 적이 없어 칼국수의 종류와 맛을 생각하다가 저도 모르게 ‘칼국수가 뭐지?’라는 혼잣말이 나와 버렸다. 그게 오해가 생길지 몰랐고 명확한 해명을 하려 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고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 판단과 다르게 더 많은 말이 따라붙는 걸 보며 제 말 한마디의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다”고 밝혔다.

민지는 지난해 1월 방송인 침착맨 채널 라이브에서 “칼국수가 뭐지?”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말만 무성하던 중 민지는 지난 2일 라이브 방송에서 “여러분 제가 칼국수를 모르겠느냐. 두 번 생각해보라”며 “칼국수의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뭐가 들어가는지 어떤 재료로 만드는지 다 알고 계시냐”고 반문했다.

이후 민지의 발언이 경솔했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며 그가 사과문을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진스 인스타그램

아래는 뉴진스 민지의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민지입니다.

데뷔 때부터 정말 많은 분들께서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 주 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일 버니즈분들과 소통하는 라이브에서 저의 말투와 태도가 보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습니다. 버니즈분들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소통하는 라이브에서 좋지 못한 태도를 보여드린 것 같아 놀라고 상처받으셨을 버니즈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작년 겨울 칼국수가 뭔지 모른다는 제 말에 어떤 반응들이 있었는지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편식이 심해 칼국수를 먹어본 적이 없어 칼국수의 종류 와 맛을 생각하다 저도 모르게 칼국수가 뭐지? 라는 혼잣말이 나와 버렸습니다. 혼잣말이라 오해가 생길지 몰랐고, 명확한 해명을 하고 싶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인 것 같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 판단과는 다르게 더 많은 말들이 따라붙고 멤버들과의 사이까지 언급되며 이상한 오해를 받는 게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계속해서 저를 알게 모르게 괴롭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해명을 했지만 너무 미숙한 태도로 실망시켜드린 점 스스로도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휴가중에 많이 고민해보고 주변분들과 대화를 통해서도 제 말 한마디의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고 많이 배웠습니다.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 조심하고 신경쓰겠습니다.

라이브를 보며 불편하고 당황하셨을 버니즈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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