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하늘" 조현아, '나솔사계' 발언 뭐길래?...시청자 비난 폭주→강경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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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하늘" 조현아, '나솔사계' 발언 뭐길래?...시청자 비난 폭주→강경대응 예고

혼성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남자는 하늘"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이다가 법적대응 카드까지 빼들었다.

가수 조현아가 9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퍼스트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현아는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무분별한 정보와 깎아내리기식 마녀사냥, 허위 사실 유포 및 모든 내용은 전부 법무법인에서 처리 중이다"라고 썼다.

이는 11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물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 조현아가 한 발언이 논란으로 불거진 데에 따른 것이다.

이 방송에서 '짝' 출신 남자 2호 출연자가 "서른이 넘어가면서 저울이 기운다고 하지 않나"라고 하자, 여성 출연자 9기 옥순은 "그게 무슨 뜻이냐. 여자들이 좀 더 불리하다는 뜻이냐"며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역량에 따라 다른 건데 어떻게 남자랑 여자를 일반적으로 묶어서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얘기하느냐. 그건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MC 경리는 VCR로 이 모습을 보고 "기울었다고 했을 때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했다. 반면 조현아는 "왜? 나는 가만히 있을 건데. 난 기울어져 있다"며 "난 남아선호 사상이다. 남자는 하늘이야"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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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물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화면. (사진=SBS Plus 제공)

12일 조현아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네티즌이 남긴 댓글을 박제했다. 박제된 댓글에서 해당 네티즌은 조현아에게 "'나솔사계' 혼자 감도 못 잡던데 시대착오적이면서 1도 안 웃긴 멘트를 칠 거면 하차 좀 하셔라. 안 그래도 과거 논란들 때문에 보기 좀 부담스럽고 거북한 데 남아선호사상 남자가 하늘이다 어쩌고..윽 '나솔사계'에서 제발 안 보고 싶다"며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해당 댓글에 조현아는 "농담 한번 하니까 물어 뜯을 거 생겨서 좋으시냐?ㅎㅎ"라며 직접 답글을 달았다. 이어 "그리고 TV는 본인이 선택해서 보는 거다. 끄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내용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재하며 조현아는 "매일매일 본인이 하는 말과 그 말의 의미, 비난의 이유 생각하면서 사셔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저처럼 아버지, 어머니, 고모, 외삼촌, 할머니, 할아버지 여의고 피 한 방울 안 섞인 70대 새 아버지 손길에 살다 보면 그런 농담도 간혹 하곤 한다"고 남겨 이목을 끌었다.

조현아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박제한 내용. 현재는 삭제된 상태. / 조현아 인스타그램

조현아 해당 발언은 방송 이후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을 불러 모았고 설전이 일어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12일 조현아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직접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던 조현아는 "비난을 하려면 타당하게 하셔라. 전 부끄러움이 없다. 2007년 데뷔해 지금 2024년이다. 제가 인성과 가치관에 문제가 있었다면 진작 이 씬에서 사라졌을 거다. 사과하셔라. 저에게 그리고 팬들에게"라고 직접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조현아는 따로 스토리 게시물을 하나 더 올리며 "무분별한 정보와 깎아내리기식 마녀사냥 허위사실 유포 및 모든 내용은 전부 법무법인에서 처리 중이다. 우리 어바이니(팬덤명)들 걱정 마라"며 일부 네티즌에게는 강력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조현가 12일 오전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시물 1. / 조현아 인스타그램

 

조현가 12일 오전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시물 2. / 조현아 인스타그램

일부 네티즌에게 법적대응 예고한 조현아. / 조현아 인스타그램


'나솔 사계' 출연한 9기 옥순, MC 조현아, 경리 /이하 SBS Plus·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연애 리얼리티 예능에서 일반인 출연자들이 나눈 대화가 논란을 빚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 사계)'에서는 '나는 솔로'에 출연한 여성 옥순들과 SBS '짝' 출신 남성들이 만나는 모습이 전해졌다.

이날 출연진은 처음 한자리에 모인 만큼 서로를 알아볼 수 있는 진솔한 대화를 이어갔다. 7기 옥순은 연애를 한 번도 하지 않은 과거를 언급하면서 "사람들은 '사귀면서 알아보는 거야'라고 말하는데 전 그 말엔 반대다"라며 다른 이들의 생각을 물었다. 남자들이 대시를 많이 하지 않는지 대화가 나오자, 자연스럽게 어렸을 때는 남자들의 대시가 있었지만, 나이를 먹고 나서는 그런 일이 없다는 이야기로 흘러갔다.

14기 옥순도 "남자들도 우리한테 접근하면서 신중할 테고, 그래서 (이제는) 섣불리 다가오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자 2호는 그 말에 동의하면서 "30살 넘어가면서 기운다고 하지 않냐"라고 발언했다.

이때 9기 옥순은 "저울이 기운다는 게 무슨 뜻이에요?"라며 "여자들이 좀 더 불리한 입장에 있다는 뜻이에요?"라고 되물었다. 남자 2호가 맞다고 하자, 9기 옥순은 "사람마다 다르다. 여자들마다 갖고 있는 역량에 따라 다른 건데 어떻게 남자와 여자를 일반적으로 묶어서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그렇게 말을 하시냐. 그런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남자 2호는 굴하지 않고 "전혀 아닌 건 아니고, 전반적으로 어떤 느낌이냐면 20살 때는 어떻게 한번 해보려고 들이대고 난리를 치지만, 30살이 넘어가면 남자들도 생물학적으로 그렇게 난리 치게 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9기 옥순은 "여자들도 똑같이 그렇게 된다. 우리도 그렇지 않아?"라고 14기 옥순을 향해 동의를 구했다. 그러나 14기 옥순은 "나이가 들수록 선택권이 남자한테 더 있는 것 같아"라고 반응했다.

 

9기 옥순은 혼자서 답답해하면서 "아니야"라며 남자 2호를 향해 "본인한테 선택권이 있다고 생각하세요?"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각자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기의 바운더리가 생기니까 서로 적극적이지 않은 거지, 이걸 '무게중심'으로 놓고 말하기엔 비약이 좀 심한 것 같다"고 정리했다. 9기 옥순의 발언에 남녀 출연자 8명은 한동안 말이 없어졌다.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지만, MC 경리는 "그런데 이건 잘못한 거 아니다"라고 9기 옥순의 발언을 옹호했다.

9기 옥순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센 여자처럼 보이지 말아야지 생각했는데 왜 참지 못했을까?"라고 후회하면서도 "시간을 돌려도 참지 않았을 것 같다"고 밝혔다.

경리는 이번에는 조현아를 향해 "그런데 기울었다는 말 듣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잖아"라고 동의를 구했으나, 조현아는 "아니 나는 가만히 있을 건데? 난 기울어져 있는데?"라고 반응했다. 경리는 놀라서 입을 틀어막았지만 조현아는 "난 남아선호 사상이야. 남자가 하늘이야. 난 조선시대 사람이야"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나솔 사계' 속 출연진과 조현아의 발언은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설왕설래를 벌이게 했다.

특히 일부 시청자는 조현아의 발언을 지적하면서 "시대착오적이면서 웃기지도 않은 멘트" 등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다만, 또 다른 시청자는 "영상 보니까 조현아도 비꼬는 식으로 말한 것 같은데? 저런 발언 하는 사람들 조선시대 사람, 남아선호 사상이라는 것 아니냐", "조현아도 비꼰 의도로 보인다", "조현아도 저거 드립이라며. 조선시대 발언이라는 것 인지하면서 드립친 것으로 보인다" 등 옹호하기도 했다.

조현아는 논란이 일자, "'나솔사계'를 안 보시길 기원한다. 저는 공인이 아니다. 예능을 한 것뿐이다"라며 "저처럼 아버지 어머니 고모 외삼촌 할머니 할아버지 여의고 피 한 방울 안 섞인 70대 새아버지 손길에 살다 보면 그런 농담도 간혹 하곤 한다. 마녀사냥 하지 말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악의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무분별한 정보와 깎아내리기식 마녀사낭, 허위 사실 유포 및 모든 내용은 법무 법인에서 처리 중"이라고 경고했다.

과거 논란을 언급하는 이들에게는 "과거 논란 진실이 아니다. 언급하거나 콘텐츠 유포 시 고소하겠다. 분명히 경고했고 선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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