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김시은, 돌연 은퇴 선언..."다신 돌아오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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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김시은, 돌연 은퇴 선언..."다신 돌아오지 않을 것" 

아프리카TV BJ 김시원(글램 다희)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BJ 김시은 SNS

BJ 김시원은 자신의 아프리카TV '김시원해요' 공지 게시판에 "모두 감사했습니다"라며 장문의 손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이젠 떠나고 싶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은퇴를 알렸다.

BJ 김시원은 "제가 어떤말로 시작을 해야할지 몰랐는데 생각만 계속 하다가 마음속에 있는말을 진심으로 솔직하게 전하는게 좋을것 같아서 글을 적고 지우고 정리하다보니 시간이 좀 걸렸다"라며 "제가 방송을 한지 곧 6년이 되는데 사실 5월1일 6주년 방송이자 마지막 방송을 하려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사진=BJ 김시은 SNS

그는 "중간중간 힘들어하던 모습을 많이 보여서 어느정도 예상하신 분들도 있으실거 같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라고 느끼실수 있게 할 수 있을 때까지, 그리고 제 자신이 후회가 없을때까지 하려고 했다. 마지막 방송이란 말도 웃기고 끝을 애써 정하는게 말도 안된다 생각하지만 이렇게 끝을 내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시원은 "방송으로 전하면 말로는 제 마음이 다 전해질 것 같지도 않고, 그러다보면 끝을 낼수 없을것 같기도 하고, 웃으며 인사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것 같았다"라며 글로 은퇴 소식을 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어떠한 이유들이 겹치고 겹치다 보니 너무 많은일이 한꺼번에 일어나서 제가 좀 많이 지친것같다. 한때 같이 좋았던 사람들과 고마운사람들이 후에 저를 탓하게되는 반복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게 많이 힘들었던것 같다. 그 일들을 궁금해하시는분들도 있겠지만 구구절절 쓰면서 방송을 그만하고 싶다고 쓰고 싶지 않았다. 영원히 설명하지 않을거고, 그냥 좋은 것들만 기억하고 그렇게 그만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저는 이 글이 마지막편지이자, 마지막공지일 것 같다. 누군가는 이 글을 읽고 아쉬워하고, 누군가는 화가 날수도 있고, 누군가는 슬플수도, 누군가는 후련할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냥 모두에게 고마웠던 마음만 전하고 이젠 떠나고 싶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거다"라고 강조했다.

김시원은 "BJ라는 직업을 선택하고 처음 방송을 할때 모든게 어색하고 어렵고 그랬는데 이젠 너무 익숙한 삶이고 제가 가장 잘하는 일이되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 모든시간들을 함께해주시고 저를 항상 최고로 만들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여기도 사람사는 세상이다 보니 참 많은 사람들을 알게됐다. 재미있는사람, 특이한사람, 이상한사람, 세상 별 사람들 다 봤지만 저는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된 고마운곳이였다"라고 인사했다.

 

아프리카TV '김시원해요'

아울러 "처음 방송 시작했을 때 색안경끼고 보셨던분들도 있었을텐데 결국 저란 사람을 겪어주시고 이해해주시고, 무슨 선택을 하던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도 올 수 있었다. 따뜻한사람들이 많구나를 느끼게 해준 곳이였고, 항상 위를 바라볼수있게 해주는곳이였고, 아프리카 방송은 또다른 제 세상이자 소중한 곳이였다. 같이 기뻐해준시간들, 같이 슬퍼해준시간들, 같이 이겨내는 그 모든 시간들을 잊지않고 앞으로 살아가겠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마음을 잡지못할때도 많았고, 그때마다 늘 용기를 주시고 제 가치를 알게해주셨던 모든분들 너무 고마웠고 감사했다. 지금까지 저를 위해 시간 내주시고 마음써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해드리고자 글을 쓴다"라며 "여러분들! 늘 건강 챙기시고, 더 좋은사람들과 더 좋은추억 만드시는 소중한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추억했다.

그는 추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사진은 그동안 있었던 방송에 관한 추억만 모아둔 공간입니다 이또한 잊지않겠다"라고 덧붙였다.

BJ 김시원은 걸그룹 '글램' 출신 다희로 유명세를 얻었다.

2014년 배우 이병헌, 모델 이 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몰래 촬영한 음담패설 동영상을 온라인상에 올리겠다고 협박하며 50억 원을 요구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에 이병헌은 경찰에 그를 고소했다. 당시 김시원은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형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나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았다. 이병헌의 선처로 2000만원 보석금을 내고 징역살이는 면했다.

글램이 해체된 후 2018년 아프리카TV BJ 김시원으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노래가 정말 하고 싶어서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며 복귀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별풍선 수익만 24억원을 번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BJ 김시은 SNS

 

사진=BJ 김시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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