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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14일 고액·상습 체납자 7천966명,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41개, 조세포탈범 31명의 인적 사항을 공개했다.
이 중에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배우 박준규, 드라마 작가 최완규도 포함됐다.
박유천은 2016년 양도소득세 등 5건의 세금을 4억900만원이나 내지 않았다. 박준규는 2015년 종합소득세 등 6건의 세금 3억3천400만원을 체납했다. 최완규는 보조 작가들에게 주지 않은 인건비를 허위로 신고해 11억6천만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박유천은 최근 태국 고위공직자 딸이자 사업가인 여성과 열애설이 불거져 화제가 됐다. 박준규는 지난 10월 아내와 함께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다.
국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납부 독려, 소명 요청, 체납처분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납부를 회피하는 경우가 많아 명단 공개를 통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납세의식을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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