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같이 살고 싶어" 이동건, 딸 로아 눈물의 고백 "먹먹"...이혼한 이유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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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건(43) 딸 로아의 속마음을 듣고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지난 10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동건이 일주일 만에 만난 딸 로아와 함께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동건은 자신의 집에서 딸 로아와 함께 단어 게임, 공주 놀이 등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동건 / 사진=인사이트

 

이후 주먹밥을 만들던 중 로아는 "이렇게 맛있는 것 처음 먹어본다"며 "아빠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아빠랑 같이 살고 싶어"라고 고백했다.

이에 말문이 막힌 이동건은 한참 뒤에야 "아빠도 그래"라고 답했다.

또한 로아가 "난 아빠가 아픈 게 싫어"라고 하자, 이동건은 "왜? 못 만나니까? 아빠 눈병 나고 독감 걸리고 그랬지.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뉴스1

이후로도 로아는 "아빠가 아픈 게 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 아빠 이거(주먹밥) 먹고 아프지 마"라고 재차 말했고 이동건은 "이제 안 아플게"라고 약속하며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도 로아는 한동안 말이 없다가 "아빠랑 헤어지니까 속상하다"라고 담담하게 속마음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동건이 "다음 주에 또 만나자. 속상해 하지 말라"고 딸을 달랬지만 이내 로아는 울음을 터트리며 스튜디오의 패널들까지 울렸다.

뉴스1

애써 로아를 달랜 뒤 딸을 집에 데려다 준 이동건은 이후 차 안에 앉아 마른 세수를 하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동건 딸 로아가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 가운데 아빠와 헤어짐을 앞두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주었다.

 

이동건과 딸 로아 / SBS '미운우리새끼'

그동안 방송에서 이동건은 전 부인 조윤희와 이혼 후 일주일에 딱 하루 딸 로아를 만난다고 전하며, 무한한 사랑을 표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이동건은 딸 로아와 마법 같은 하루를 보낸 뒤 텅 빈 차 안으로 돌아와 허전함을 느낀 듯 빈자리만 돌아봤다.

이동건 어머니 / SBS '미운우리새끼'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동건 이혼한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이동건과 조윤희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5월 딸 로아 임신 소식과 함께 혼인신고로 화제를 모았다.

그해 9월 29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고 12월에 딸을 낳았다. 하지만 결혼 3년 만인 2020년 갑작스럽게 파경 소식을 전해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더군다나 이동건 조윤희 양측 모두 이혼 이유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연예인들이 입장을 밝힐 때 쓰던 '성격 차이'라는 표현도 없었다.

불과 4개월 전만 해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조윤희와의 결혼 생활을 언급한 바 있어 대중들은 두 사람의 이혼 이유에 더욱 궁금해했다.

당시 관계자들은 이동건 조윤희 이혼 이유에 대해서는 향후에도 연예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 사유를 밝히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SBS '미운우리새끼'

그리고 지난달 26일 방송된 '미우새'에서 방송인 이상민과 김준호가 이동건 집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이혼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됐다.

이날 이상민은 "이동건이 진짜 이혼할 줄 몰랐다"라며 "어떻게 이혼을 그렇게 조용하게 할 수 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동건은 "저는 이혼을 소란하게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주 빠르고 짧고 간결하게 끝냈다"라고 답했다. 이어 "합의 이혼이었고 이혼 과정도 문제가 없었다"라며 "이혼 후 전화 통화 한 적도 한 번도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SBS '미운우리새끼'

이동건은 이혼 후 가장 듣기 싫은 말이 뭐냐는 질문에 "이혼 이유"라고 짧게 말했다.

또 "이혼 후 갑자기 떠오른 추억 때문에 허했던 적이 있냐"라는 이상민 질문에 이동건은 "저는 딸 로아가 있지 않냐. 아이가 잘 때 옆에 누워있던 것, 아침에 일어나서 봤던 아이 얼굴, 이런 기억이 떠오를 때가 있다. 제 집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아이를 낳고 키우다가 이혼을 했다. 그래서 혼자 남았을 때 허한 마음이 심했다. 딸 로아가 눈에 아른거리기도 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다만 이동건은 "이혼 후 힘들지는 않았던 것 같다"라며 "바로 받아들였던 것 같다. 그리고 이혼할 때 극단적으로 제 편이 적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상민은 "그건 아직 힘든 거다. 힘들면 안 힘들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제 그 시기가 지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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