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헌터' 박은빈 vs '사극 여왕' 이세영, 주말드라마 맞대결서 박은빈 '승'...이세영 추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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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여왕' 이세영과 '시청률 헌터' 박은빈 대결에서 박은빈이 승리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전국 5.9%, '무인도의 디바'는 7.3%,를 기록했다.

지난 25일(토)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 은열 / 연출 오충환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 바람픽쳐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9회에서는 서목하(박은빈 분)가 RJ엔터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쇼케이스를 성공리에 마치면서 디바 도전기에 청신호가 켜졌다.

앞서 RJ엔터와 계약 종료를 선언한 윤란주(김효진 분)도 서목하의 앨범 제작을 맡아보겠다며 프로듀서로 변신을 예고해 이들의 조화를 기대케 하고 있다.

사진 이세영 인스타그램

이에 '무인도의 디바' 9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4%, 최고 10%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3%, 최고 8.4%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사진 박은빈 인스타그램

이날 RJ엔터 계약 문제로 서목하와 언쟁을 벌이던 윤란주는 과거 자신이 프로듀싱을 맡았던 후배 박용관(신주협 분)을 떠올렸다.

서목하처럼 실력은 탄탄했지만 나이도, 약점도 많았던 박용관은 앨범이 실패하자 윤란주에게 죄책감을 갖고 빠르게 꿈을 포기해버렸다. 윤란주는 박용관이 그랬듯 자기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서목하가 같은 실패를 경험하게 될까 걱정돼 RJ엔터의 지분을 놓아버리기로 결심했다.

'무인도의 디바'

 

이를 모르는 서목하는 윤란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이서준(김주헌 분)의 손을 잡고 RJ엔터와 계약을 체결하는 험난한 선택을 했다. 이서준은 투자자들이 보는 쇼케이스에 서목하를 올리라며 기회를 주는 듯하다가도 버려진 곡들이 모인 아카이브에서 알아서 곡을 찾아보라는 무심한 지시로 그의 진심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아카이브에 있던 모든 곡을 듣던 서목하는 마음에 쏙 드는 노래를 발견, 곡 주인인 박용관을 설득해 사용 허락을 받아냈다. 박용관이 쓴 멜로디 위에 서목하가 직접 가사를 쓰고 강보걸(채종협 분)의 부탁을 받은 윤란주가 편곡을 하면서 모두의 노력과 열정으로 새로운 노래 'Until the end'가 탄생했다. 서목하가 바라보는 세상을 담아낸 가사와 희망찬 멜로디는 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따듯한 감동을 불어넣었다.

무대 위에서 더욱 반짝이는 서목하를 만족스러운 얼굴로 지켜보던 윤란주는 RJ엔터 계약 해지서에 '서목하의 앨범 제작을 맡는다'는 조항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은모래(배강희 분), 박용관(신주협 분)을 발굴해낸 프로듀서 윤란주와 무인도에서 온 가수 지망생 서목하가 어떤 앨범을 만들어낼지 기대를 불러일으키며서 다음회를 벌써 기다리게 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방송화면 캡처

한편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이 조선에서 결혼했던 서방님의 계모와 똑 닮은 진경을 21세기 현대에서 만난 후 충격에 휩싸이는 '동공 지진 엔딩'으로 긴장감을 드높였다.

지난 25일(토)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기획 김성욱, 연출 박상훈, 작가 고남정,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2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5.9%, 수도권 5.8%, 2049 1.7%, 분당 최고 시청률 8.8%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2023년에 당도한 박연우(이세영)가 현대 강태하(배인혁)와 결혼식을 올린데 이어, 조선 강태하의 계모와 닮은 민혜숙(진경)을 대면하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높였다.

시공을 초월한 박연우는 2023년 대한민국의 한 호텔 수영장 수면 위로 떠올랐고 같은 시각 호텔 내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던 강태하는 박연우를 목격하자 구하러 나섰다.

눈을 뜬 박연우는 강태하의 얼굴을 보자마자 "서방님"이라고 애틋하게 부르며 꼭 끌어안았지만, 당황한 강태하는 매몰차게 박연우를 떼어냈다. 하지만 할아버지 때문에 '가짜 결혼식'을 해야 했던 강태하는 도망간 신부 대신 박연우를 신부로 내세우기 위해 태도를 바꿨고, 박연우에게 결혼을 제안했다.

박연우가 강태하의 제안을 수락하자마자 결혼식이 진행됐고 박연우는 강태하의 비서 홍성표(조복래)와 할아버지 강상모(천호진) 앞에서 혼인서약서를 읽었다. 그러나 결혼식 막바지에 갑작스러운 키스 제안을 받자 당황한 박연우는 강태하가 다가와 키스하려 들자 그대로 혼절하고 말았다.

박연우는 깨어난 뒤 강태하에게 "저승에서 서방님을 다시 만나"라며 기쁨을 표현했지만, 강태하가 "여긴 저승이 아니라 대한민국 서울입니다"라고 전하면서 혼란에 빠졌다.

박연우는 꿋꿋하게 강태하를 서방님이라면서 붙잡았지만, 강태하는 비서 홍성표에게 뒤처리를 부탁해 박연우를 속상하게 했다. 결국 박연우는 홍성표를 따라 호텔 밖으로 나오다가 조선에서 보던 한복 차림을 한 사람들을 발견, 따라나섰지만 조선 사람이 아니라는 것에 좌절했다.

같은 시각 홍성표로부터 박연우가 사라졌다는 보고를 받은 강태하는 박연우를 찾아오라고 지시했지만 행방을 알 수 없던 상황.

하지만 다음날 강태하의 할아버지 강상모가 갑작스럽게 강태하의 집을 방문해 박연우를 찾으면서 강태하는 박연우를 직접 찾아 나섰다. 강태하는 끝내 편의점에서 박연우와 맞닥뜨렸지만, 박연우가 자신을 외면하고 지나치자 박연우를 붙잡으며 "부탁해요. 내 아내가 돼 줘요"라고 간절한 마음을 내비쳤다.

순간 박연우는 "아내? 이 개 귀비루나 털어먹을 사기꾼 놈아!"라고 일갈하면서 머리로 강태하의 턱을 박아버려 강태하를 경악하게 했다. 강태하는 이에 굴하지 않고 아내 역할 대행에 사례를 지급하겠다고 강조했고, 머물 곳이 없던 박연우가 수락하면서 계약이 성사됐다.

박연우는 강태하와 집으로 향했고, 강상모를 만나자 능숙하게 '강태하 아내' 역할을 해냈다. 특히 박연우는 한국에 언제까지 머물거냐는 강상모에게 "더 머물다 가려고요"라고 능청스럽게 답해 "오늘 하루만 아내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던 강태하를 기함하게 했다.

강태하가 "분명히 오늘 하루만, 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라며 따져 묻자, 박연우는 강태하의 약점이 강상모라는 것을 이용해 "정~싫다면 당장 가겠소. 할아버님이 다시 오시든 말든"이라고 맞불을 놨고, 결국 강태하가 박연우의 제안을 수락하면서 두 사람의 한 집 살이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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