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드라마 운수 오진 날 출연진 등장인물 소개 공개일 몇부작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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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드라마 운수 오진 날 출연진 등장인물 소개 공개일 몇부작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

티빙의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이 11월 24일 공개됩니다. 이날 파트1 6부작이 모두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 작품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1,2화가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죠. 개인적으로 상당히 몰입해서 봤던 작품입니다. 이때 GV가 정말 섬뜩했던 것이 1,2화만 봐도 이성민이 상당히 고생하는데 이게 앞으로 고생할 거에 비하면 새 발의 피라고 합니다. 대체 어떤 고생을 하시는 건지... 24일이 기다려지더군요.

오늘은 11월 24일 공개를 앞둔 <운수 오진 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자 출연진, 등장인물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작품에 대한 내용이 상당히 담겨있는 만큼 정말 아무런 정보 없이 <운수 오진 날>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택 / 이성민

정말 열일하는 배우, 이성민은 오택 역을 맡았습니다. 2023년에만 무려 5작품에 출연한 이성민 입니다. 오택은 2023년 이성민이 맡은 역할 중 가장 비참합니다. 시작은 자신의 무능력함 때문에 가족이 찢어져 살게 되었다는 죄책감 때문에 꾸게 되는 악몽입니다. 택시기사인 그는 아들이 사고를 치면서 거금이 필요해 집니다. 돼지꿈을 꾼 날, 그는 이상할 만큼 일이 잘 풀립니다. 손님을 엄청나게 받게 되는 오택입니다. 심지어 셀럽 전현무를 만나 방송에도 출연하죠.

그리고 진짜 대박을 치게 됩니다. 그는 혁수라는 잘생기고 예의바른 청년을 태웁니다. 혁수는 오택이 마음에 든다며 함께 묵포행을 제안합니다. 오택은 망설입니다. 오늘 돈을 벌 만큼 벌었고, 이제 저녁시간에 택시를 바꿔야 하는 상대가 거칠기 때문입니다. 이 역할을 태항호가 맡았습니다. 비주얼부터 제대로 위험한 남자죠... 이에 거절하고 싶은 마음 반, 내 운을 시험하고 싶은 마음 반으로 100만 원을 부릅니다. 기사님 따블 이상으로 부르시네요... 하고 고민하던 혁수는 콜! 합니다.

야, 오늘 대박이네 하고 출발한 오택인데요. 장난인지 진담인지 알 수 없는 손님의 농간에 시달리며 불편한 상황에 직면합니다. 그러다 이 불쾌한 손님, 혁수에 의해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맙니다. 이성민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줄 때가 많지만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동네 아저씨 같은 연기도 잘합니다. 오택은 정말 어쩌다 택시를 타면 만날 법한 수다스럽지만 착한 아저씨 같은 인상을 줍니다. 다만, 이 착하다는 점이 오택을 옥죄는 원인이 됩니다.

남과 충돌하면 사과하고 피하며 그것이 답이라고 여기며 살아온 오택. 솔직히 우리 대다수가 이렇게 살지 않을까 합니다. 태항호 같은 사람이 앞에서 성질내면 뭐 어쩌겠어요... 알아서 피해야죠. 그런 오택한테 정말 그렇게 살면 좋아요? 하면서 도발을 하는 혁수입니다. 작품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는 모르겠지만 3화까지 보면서 들은 생각은 사람이 정말 팔자에 맞게 살아야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돈 욕심을 낸 순간... 자신의 안위가 위험해진 최악의 상황을 겪게 됩니다.

 

금혁수 / 유연석

오택을 위기에 빠뜨리는 금혁수의 정체는 살인마 입니다. 이 역할을 유연석이 맡았는데요. 원작 캐릭터는 기괴하게 생겼는데 유연석이 역할을 맡아 다들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궁금해 했습니다. 유연석의 경우 선과 악을 모두 소화해낼 수 있는 이미지를 지니고 있습니다. 초기 악역 연기로 주목을 받고 인지도를 얻은 후 착한 남자로 입지를 굳힌 배우가 유연석 입니다. 혁수는 이런 유연석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 입니다. 초반 그는 오택한테 착하고 예의바른 청년의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헌데 함께 택시에 탄 이후부터 본색을 드러냅니다. 시작은 농담처럼 접근합니다. 오택의 말 한 마디에 과민반응 하며 긴장감을 부여하다가 농담~ 하고 넘어가죠. 그러다 점점 더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듭니다. 이에 오택은 혁수가 한 말을 의심합니다.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던 살인을 저질렀다는 말을 말이죠. 혁수는 과거 뇌를 다치면서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통이 없으니 두려움이 사라진 혁수입니다. 첫 살인 이후 그 대상의 환영에 시달리다 살인마가 되었다고 하는 현수입니다.

이를 입증하듯 첫 살인을 저지릅니다. 그리고 자신이 묵포로 가는 이유가 살인을 덮고 밀항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기사님은 안 죽일테니 신경쓰지 마세요 라고 해봐야... 그 말을 어떻게 믿냐고요... 오택과 불편한 동행을 이어가는 혁수입니다. 개인적으로 혁수 캐릭터가 웃긴 게 오택이 듣기 싫어도 자기 섬뜩한 이야기를 계속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가끔 택시를 탈때 정말 듣기 싫은 말하는 수다스러운 기사님들이 가끔 있죠;; 상황 역전을 보여주는 듯했던 혁수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감독인 필감성이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혁수에 대해 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혁수가 말하는 과거를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는 거였습니다. 혁수의 경우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캐릭터 입니다. 때문에 그가 후반부 어떤 반전을 보여주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크게 인기를 끌면 유연석이 주목을 받지 않을까 합니다. 그만큼 연기를 잘한 유연석 입니다. 선역도 잘 어울리지만 이런 캐릭터가 매력이 더 있기는 하더군요.

황순규 / 이정은

순규는 원작 웹툰에는 등장하지 않는 오리지널 캐릭터라고 합니다. 오택이 혁수한테 걸려 당하는 인물이라면 순규는 혁수를 추적합니다. 아들을 죽인 살인자가 혁수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극에서 묘사된 상황을 보면 혁수가 직접적으로 죽인 게 아니거나 살인의 증거를 찾지 못하게 철저하게 작업을 한듯 합니다. 여기에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역으로 정만식이 출연합니다. 정만식이 형사로 출연하면 능력치가 그리 높지 않습니다... 기본 힘캐 이미지라... 철저한 수사로 범인을 밝혀내고 그런 이미지와 거리가 멀죠;;

순규는 계속 김형사한테 도움을 요청하지만 살인으로 보기 힘든 사건이라 진전이 없습니다. 이에 본인이 직접 범인을 밝혀내기 위해 분투하던 중 혁수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됩니다. 증거를 잡기 위해 용감하게 혁수의 집으로 몰래 들어가기까지 하는 순규입니다. 이정은 하면 캐릭터에 맞춰 분위기와 포인트를 잘 살리는 배우죠. 다소 기괴한 캐릭터는 물론 억척스런 캐릭터, 귀여워 보이는 캐릭터까지 모두 소화가 가능합니다. 아들을 죽인 범인을 찾는 강인한 어머니의 모습 역시 잘 보여줍니다.

순규는 자연스럽게 오택과도 엮입니다. 혁수를 찾아야 하는데 사라지면서 그가 탔다는 택시를 찾기에 이릅니다. 오리지널 캐릭터라는 점에서 원작 속 캐릭터들 사이에 어떻게 스며들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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