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필수 아닌 선택" 정혁부터 연우까지...비혼주의 선언한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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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비혼주의가 급속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공개적으로 비혼을 선언한 스타들도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정혁이 서울 성동구 레이어26에서 열린 스캔케어 브랜드 'Toxnfill Cosmetics’ 포토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모델 정혁은 지난 4월 진행된 SBS Plus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제작발표회에서 "연예인 대표 비혼"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과거 JTBC '아는 형님' 출연 당시 "졸업식, 학예회 같은 걸 가면 항상 부모님이 못 오셨다. 부모님이 일을 하셨어야 해서 어쩔 수 없단 걸 안다. 그런데 그런 기억 때문에 커서도 그렇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한 정혁은 "지금도 변함없다. 시간이 지나면서 비혼이 점차 확고해지고 있다"며 "요즘 사람들이 '맞는 말이더라'라며 내게 꽃을 던진다. 내가 비혼주의의 아이콘이지 않나 싶다. 아직은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다"고 변함 없는 소신을 전했다.

 

소녀시대 써니가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가진 데뷔 15주년 기념 '포에버 원(OREVER 1)' 컴백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그룹 소녀시대 써니 역시 각종 예능프로그램 등을 통해 비혼이라고 밝혀왔다. 십 대부터 방송에서 독신주의라고 밝힌 써니는 이후에도 "지금도 비혼주의를 계속 고수할 생각이다"라며 "아직 (비혼주의) 뒤집을 만한 인생의 전환점이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썸바이벌'에 출연해 '만나는 남자마다 공개 연애하기'와 '평생 솔로로 살기' 중 고르는 밸런스 게임에서 "솔로가 낫다"며 후자를 선택해 놀라움을 안겼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비혼주의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 것 같냐'는 질문엔 "결혼이란 걸 할 만큼 야무지거나 현명하지 못한 것 같다"고 솔직히 답했다.

연우가 서울 마포구 상암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2 MBC 연기대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그룹 모모랜드 출신 배우 연우는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나는 비혼주의자다. 혼자가 되게 좋다. 내 돈 내가 다 쓰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해 출연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외에도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핫펠트는 다수의 방송 또는 인터뷰에서 "결혼을 위해 누군가를 만나서 내 삶을 바꾸고 싶지 않다", "난 아직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나에게 집중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룹 우주소녀 루다, 방송인 김신영 등도 여러 차례 독신주의임을 강조해 왔다.

 

연우-써니-정혁 / JTBC, Mnet, JTBC

과거엔 결혼이 필수였다면 요즘엔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됐다. 실제 지난 8월 통계청에 따르면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은 36.4%, 3명 중 1명꼴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10년 전보다 20%p 감소한 수치다.

청년들이 생각하는 '결혼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결혼자금 부족', '결혼의 필요성을 못 느낌' 순으로 조사됐다.

핫펠트 인스타그램

우주소녀 루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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