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원·전소연·박선주, "마약 투약은 사실 무근"...이선균 리스트? 지라시 주의보

반응형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로 연예계에 파문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근거 없는 루머에 휘말린 연예인들이 즉각 반박에 나섰다.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는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소연(왼쪽부터)과 김채원, 박선주 /사진=스타뉴스

걸 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채원과 (여자)아이들 멤버 전소연, 가수 겸 작곡가 박선주는 26일 온라인상에 경찰의 마약 수사망에 오른 연예인들로 실명이 거론됐다.

이른바 '이선균 리스트'라며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지라시'가 퍼진 것. 특히 김채원은 지난 16일 건강 문제로 활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상태라 괜한 의심을 샀다. 이에 소속사 쏘스뮤직 측은 이날 "김채원 씨 관련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쏘스뮤직에 따르면 김채원은 A형 독감 치료 후 컨디션 회복 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지난 13일 추가로 병원을 방문했고, 당분간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

르세라핌(LE SSERAFIM) 김채원 / 서울, 최규석 기자

하지만 이선균과 지드래곤으로 이어진 마약 스캔들로 인해 김채원도 이들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성 루머가 퍼졌고, 결국 쏘스뮤직 측은 루머를 불식하며 다음달 1일 복귀를 예고하는 등 서둘러 수습에 나섰다.

전소연도 마약 사건 연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마약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이다"며 "허위사실 유포 게시글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소연 인스타그램

박선주 인스타그램

박선주도 적극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 퍼스트원 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선주의) 마약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루머나 지라시가 더욱 확산할 경우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며 "현재 제주도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지라시'에 이름이 언급된 유명 남자 가수 A씨, 영화배우 B씨 등도 자신들을 둘러싼 마약 의혹을 일축했다. A씨와 B씨 소속사 모두 실명이이 언급되는 걸 꺼리면서도 "마약 투약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현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과 지드래곤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이선균과 지드래곤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로 의사 C씨를 불구속 입건하기도 했다. C씨는 올 초부터 최근까지 이선균과 지드래곤, 유흥업소 실장 D씨 등 4명에게 마약을 공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한 이선균이 출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D씨를 지난주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향정)로 구속했다. D씨는 이선균을 협박해 3억 5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선균이 서울의 D씨 자택에서 대마 등을 투약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후 이선균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유흥업소 종업원 E씨가 불구속 입건됐고, 재벌가 3세, 작곡가, 가수지망생 등 5명도 내사를 받고 있다.

김채원 / 사진 톱스타뉴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