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다가 S.E.S. 과거 도박, 탱크탑, 노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멤버 슈에게 진심어린 쓴소리를 전하며 화제입니다.
이에 바다와 관계가 멀어지게 된 이유와 과거 슈의 논란이 재조명 되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바다 인스타그램
바다는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S.E.S. 멤버 슈를 언급했습니다.
SES 바다, 전 멤버 슈 논란 언급..."정신 차려라"
바다 인스타그램
바다는 S.E.S. 완전체 활동에 대한 질문에 답하던 중 슈에 대해 "진짜 아끼니까 해야 될 말이 있다. 나 혼자 그런 얘기를 하다 보니 슈와 조금 멀어진 감이 있는데 아닌건 또 아니니까 언니로서 이야기 해주고 싶은게 있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바다는 도박 논란 이후 인터넷 방송 BJ 활동을 하며 노출 논란까지 휩싸였던 슈를 언급했습니다.
바다는 "왜 그런 사건이 있은 뒤에 바로 탱크탑을 입으면 안 되는지 슈에게 설명했었다. 슈는 열심히 자기가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운동을 하고 그런건데 그땐 '탱크탑 입고 운동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근데 나한테 '언니는 입잖아' 그렇게 말하더라. 지금 그렇게 입으면 어떤 사람들은 정신 못 차렸다고 생각할까봐 염려가 됐다. 내가 그런 잔소리를 하다보니 슈가 싫었을거다"고 말했습니다.
TV 조선 '마이웨이'
쓴소리 때문에 사이가 좀 멀어졌다고 털어놓은 바다는 슈에게 "정신을 차려야 돼 네 주변에 정말 너를 위한 사람들이 있는지를 봐"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너가 그런 일을 했었는데 '이제는 안 하니까!'에서 끝나는게 아니다. 어떤 삶을 살아갈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다, 슈와 멀어지기로 결심한 이유는?
TV 조선 '마이웨이'
바다는 "난 진짜 S.E.S. 노래 하고 싶고 그걸 위해 네 옆에 있었고 응원했다. 지금 네 전화 못 받고 문자에 답하지 못하는 건 언니도 너한테 쓴소리 하기 싫고 상처주기 싫어"라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어 "슈야 네가 정신차리고 돌아오면 너는 나보다 더 멋진 사람일거야"라고 말하며 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바다는 "어릴 때 철이 없는건 귀엽고 백치미다. 나이 들어서 철이 없는 건 책임감이 없는거고 넌 아이들도 있다. 엄마잖아. 넌 너 자신을 다시 찾아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어. 그리고 할 수 있어"라고 말했습니다. 또 "너는 내가 너무 가까이 있는 언니니까 당연히 네 옆에서 평생 네 귀에다 대고 속삭여 줄 알았겠지만 그렇지 않다. 나는 너를 위해서 떠났다. 그냥 긴팔 입고 운동해라. 지금 너 힙업 된 거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다. 네 정신이 업되어야지"라며 속상해 했습니다.
슈 인터넷방송 / 슈 인스타그램
그는 "내가 리더 노릇을 잘 못했다. 그래서 되게 많이 자책했다. 그 사건이 있을 때 나 때문이라 생각도 했고, S.E.S.를 계속 유지했으면 네가 그런 일 없었을 텐데 라는 생각을 진짜 많이 했다. 그래도 이게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했다"며 슈에게 "너를 좀 떨어져서 기다리고 있는거고. 너 믿으니까 할 수 있어. 돌아오길 바라"고 당부했습니다.
바다는 또 "슈는 맑고 좋은 사람이라 자꾸 주변에 이상한 사람들이 꼬이는 것 같다. 그런 사람들이 제발 좀 떨어져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원조 요정 '슈' 도박·노출·BJ 논란
S.E.S.
한편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42세인 슈는 원조 1세대 아이돌 출신으로 그룹 S.E.S.의 멤버로 데뷔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슈는 일본에서 태어나 15살 나이에 한국에 왔으며, 롯데월드를 놀러 갔다가 길거리 캐스팅으로 걸그룹 SES 멤버가 되면서 1997년 11월 28일 데뷔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후 약 5년간의 그룹 활동을 끝으로 2002년 SES는 해체를 했지만, 슈는 SES 해체 이후 한국과 일본에서 뮤지컬 배우, 솔로 가수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YTN / 슈 인터넷방송
하지만,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해외에서 총 7억 원대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아 2019년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아이 셋을 키우며 육아 프로그램에 출연으로 인기 몰이를 했기 때문에 팬들은 큰 충격에 휩싸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슈는 자숙 후 2022년 스트리밍 플랫폼 '플렉스티비' 개인방송 BJ로 복귀했으나 노출 운동복을 입은 모습을 공개해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스트리머로 복귀한 슈는 "(첫 방송 때는) 붕 뜬 마음으로 준비 없이 방송을 시작해 실수를 저질렀다"고 해명했고, 노출 논란이 일었던 옷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 없이 예뻐 보이겠지 싶어서 입은 거다. 지금은 갖다 버렸다. 앞으로는 후회하지 않게 방송 만들어 보려 한다."고 꾸준한 활동을 다짐했습니다.
"임효성과 몇년 전부터 별거?"…SES 슈가 밝힌 이혼설 진실
SBS '룸메이트'
슈는 해당 논란들로 인해 남편 임효성과 이혼설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슈와 동갑내기인 남편 임효성은 농구선수 출신으로 2004년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서울 SK나이츠에 입단하여 프로에 데뷔해 약 10년간의 프로생활 후 2013년 은퇴를 알렸습니다.
슈는 자신과 남편의 이혼설에 대해 직접 부인하며 “내가 여러 사건에 휘말리며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며 “하지만 이혼 아니다.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슈는 자녀들과 관련해서는 “활동할 때는 많이 놀아주려고 하셔도 바빠서 그러지 못했는데, 오히려 쉬는 4년 동안 아이들과 지내면서 나 역시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TV 조선 '마이웨이'
그러면서 “애들은 (논란을) 모른다.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도 들지만, 아이들을 생각해서 더 열심히 살려고 한다. 하지만 나쁜 일은 절대 안 한다. 우리 가족한테 참 미안했어서 이제 많이 웃으면서 마음 단단히 먹고 가보려고 한다”고 가족관계를 단단히 이어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원조 요정이 어쩌다.. 안타깝다", "바다도 마음 고생 많이 한듯", "슈 빨리 정신 차리고 완전체로 돌아오길", "방송에서 대놓고 하기보다 따로 말해서 서로 풀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