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비와 운명적 만남' 류현경, "생계 위해 카페 알바...손님이 배우 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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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류현경이 배우 인생을 돌아봤다.

류현경 / 사진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제공

 

22일 방송되는 TV조선(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28년 차 배우 류현경이 출연해 경남 진주에서 연기 인생 스토리를 공개한다.

TV조선 백반기행 제공

일일 식객 류현경은 배우의 꿈을 갖게 된 특별한 계기를 전한다. 90년대 인기 아이돌의 열혈 팬이었던 그녀는 "그들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 이재은을 보고, 나도 배우가 돼서 그 아이돌을 만나야겠다고 결심했다"면서 우연한 계기로 연기를 시작하게 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연기를 시작한 류현경에게 힘든 순간이 찾아왔다. 그녀는 2004년 드라마 '단팥빵' 출연 당시 생계를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하루를 버텨왔다고 고백하며 뭉클함을 더했다.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손님에게 "배우 닮았어요"라는 이야기도 들었다면서 '웃픈'(?) 해프닝을 공개하기도 했다.

무명 시절을 버티고 영화 '신기전'을 찍던 때를 떠올리며 "정재영, 허준호, 안성기 등 대선배들을 보며 연기자로 평생 살아야겠다는 신념이 생겼다"고 말하기도.

자신의 신념처럼 장르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한 길로 어느새 28년 차 배우가 된 그녀는 최근 "드라마 '카지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함께 촬영했던 최민식 배우에 대한 찐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식객 허영만과 류현경은 이야기꽃을 피우며 20년 넘도록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귀요리 전문 진주 터줏대감을 방문한다. 류현경과의 '백반기행'은 22일 밤 8시에 방송된다.

 

류현경 / 사진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류현경에게 연극 '3일간의 비'는 특별하다. 평소 운명론자이기도 한 그는 이 작품을 받자마자 강렬한 끌림을 느꼈다. 반드시 해야 하는 작품이라 느꼈기에 고민하는 시간도 길지 않았다. 그리고 그 선택은 옳았다.

'3일간의 비' 무대에서 류현경은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가감없이 분출한다. 지금껏 보여준 매체 연기 이상의 큰 울림과 놀라움을 준다. 함께 연기한 배우가 무대에서 내려와 "현경아 너 너무 잘하더라"라고 감탄을 금치 못한 날, 류현경은 울었다. 배우에게도 경이롭고 기쁜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3일간의 비'는 1995년과 1960년대의 두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유명 건축가인 아버지의 유산을 정리하던 중 발견된 일기장을 통해 과거 부모 세대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현재에서 과거로 가는 연출을 통해 출연 배우들은 모두 1인 2역을 소화한다.

류현경 / 사진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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