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싱글이 되다" 기은세·한그루·최정윤, 스타들의 잇단 파경...안타까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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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이기에 대중에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리고, 스타이기에 파경 소식 또한 알릴 수 밖에 없다. 잇따른 스타들의 파경이 안타까운 이유다.

배우 기은세, 한그루, 최정윤. / 마이데일리

배우 기은세(본명 변유미·40)는 2006년 KBS 2TV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 2012년 12살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다. 이와 함께 럭셔리한 일상을 공유하며 76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인플루언서가 됐다.

 

배우 기은세가 출연한 SBS '강심장리그'. / SBS '강심장리그' 방송 캡처

지난 7월에는 SBS '강심장리그'에 출연해 남편과의 결혼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기은세는 "오디션에서 항상 거절당하는 일이 너무 많으니까 트라우마 같은 게 있었다. '내가 뭐가 문제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20대를 보내다가 그때 눈에 콩깍지가 씌여서 눈을 멀게 한 남자를 만나서 결혼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결혼을 하면서 그 생각을 했다. 이제 나는 배우로서 꿈을 못꾸겠다 싶었다. 이름을 알리고 결혼한 것도 아니고 무명의 신인배우가 결혼을 하고나면 '언제 또 연기를 할 수 있지?' 생각을 했다"며 "결혼을 했으니까 전업주부로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했다. 4년 정도를 집에서 살림을 열심히하며 살았다"고 설명했다.

래퍼 매드클라운. / 마이데일리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래퍼 매드클라운(본명 조동림·38)이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 세임사이드는 "매드클라운과 일반인 아내 분은 몇 해 전에 이미 이혼에 대해 원만히 소통하고 합의고 이혼을 결정한 뒤 별거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별거 중인 기간에도 좋은 친구처럼 소통하며 서로의 새로운 삶을 응원하고 아이의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지내왔다"며 "공식적인 절차는 아이가 어느 정도 인지할 수 있는 나이가 되기를 기다리며 미뤄오다가 지난해에 비로소 법적인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관심과 걱정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서로 응원하는 두 분을 생각해 주시어 너그러운 마음으로 더 이상의 언급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고개 숙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매드클라운은 지난 2016년 비연예인 여성과 3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이후 결혼 2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렸고, 2017년 득남했다.

 

배우 한그루. / 마이데일리

배우 한그루(본명 민한그루·31) 또한 지난해 7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샛별당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한그루가 최근 합의 이혼했다. 두 자녀의 양육권은 한그루가 가져오기로 했다"며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개인적인 부분"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그루는 지난 2011년 데뷔앨범 '그루원(GROO ONE)'을 발매하고 가수로 데뷔했으나 빛을 본 분야는 연기였다.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MBC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았고, 2014년 tvN '연애 말고 결혼'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지난 2015년 9살 연상의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하면서 공백기가 시작됐다. 2017년에는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고, 이후로는 육아와 내조에 전념해왔다.

특히 한그루의 이혼 소식은 샛별당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7년 만에 연예계 복귀를 선언한지 한 달만에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배우 최정윤. / 마이데일리

지난 2021년 10월에는 배우 최정윤(46)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음을 알렸다. 그는 3년 간의 별거 끝 이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최정윤이 이혼 절차 진행 중"이라며 "세부적인 사항은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최정윤은 지난 2011년 12월 그룹 이글파이브 출신 윤태준(본명 윤충근·41)과 결혼, 2016년에 딸을 출산했다. 윤태준이 이랜드그룹 박성경(66) 전 부회장의 아들이라, 최정윤은 결혼 후 '이랜드 며느리'로 불리기도 했다.

두달 뒤 최정윤은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 출연해 "기사에 나온 상황 그대로다. 보통은 '이혼'기사가 나야 하는데 저는 '진행 중'이라고 기사가 났다. 진행 중인 건 맞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저는 어찌 됐건 제 선택으로 결정하고 싶진 않다. 지우와 저와 아빠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건 딸이다. 제 선택으로 아이한테 아빠를 뺏고 싶지 않다. 서류상으로 그렇게 된다고 해도 아빠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어찌 됐건 저는 딸이 '괜찮아' 할 때까지는 기다릴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배우 최정윤이 출연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이혼을 공식화하고 싶지 않았다. 나와 아이는 너무 괜찮고 잘 살고 있는데, 가끔 사람들이 봤을 때 이상하게 보일 때도 있지 않냐"며 털어놨다.

그러면서 "딸이 '아빠가 없어서 아이가 그런가봐'라는 말을 들을 까봐 그게 너무 싫었다. 모든 우리 가족의 문제가 그렇게 초점이 맞춰 질까봐 서류상이라도 가정을 유지하고 싶었은 마음이 있었다. 사실은 그것도 제 편견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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