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이수현, 슬럼프 고백 "3년 됐다...슬럼프 극복 중, 다양한 경험 통해 노래 폭 넓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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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AKMU) 이수현이 슬럼프를 극복 중이라고 밝혔다.

 

악뮤 이수현

 

11일 방송된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에는 신곡 '러브 리(Love Lee)'를 발매한 악뮤가 출연했다.

이날 DJ윤도현은 "수현 씨가 슬럼프가 있었나보다. 지금도 극복 중이라고 하더라"고 물었다. 이에 이수현은 "슬럼프는 사실 누구에게나 오지 않나. 그게 저한테도 왔고, 지금은 극복을 하고 있는 중이다. 한 3년 정도 됐다"며 털어놨다.

사진=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 캡처

그는 "그동안 어디로 나아가야 할 지 방향성을 못 잡았다면 이번 '러브 리' 활동을 하면서 방향성을 잡았다"며 "혼자서 고여있었던 것들이 안 좋은 것들인데 그 안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게 점점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이 들어서 좀 더 변화를 하고 싶어지더라"며 밝혔다. 이수현은 "어떤 식으로 방향성을 잡아야 하는지 그런 긍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서 아주 잘 극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 캡처

그러자 윤도현은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고민을 하고, 어떻게 보면 성장통을 겪지 않고는 깨달음을 얻기 힘들다"며 공감했다. 이에 이찬혁은 "선배님도 슬럼프가 오냐"고 물었고, 윤도현은 "저는 너무 많았다. '계속해도 되는 건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 힘든 시간을 겪고 나면 조금씩 단단해진다"고 조언했다.

이수현은 "저는 살면서 행복한 가정에서 사랑을 많이 받으면서 자랐다. 음악을 하면서 저의 무기이기도 했지만,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한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게 저의 장점이면서도 제가 갖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깊이였다"며 "슬픔과 아픔을 헤아릴 줄 아는 노래도 하고 싶었는데 제 인생의 굴곡이 별로 없다보니까, '난 언제까지 이렇게 가벼운 노래만 부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이번에 3년이라는 시간을 지나면서 다양한 감정들을 깨닫고 많은 것들을 경험하면서 노래의 폭이 훨씬 넓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수현은 "슬럼프를 극복한 후에 어떤 노래를 부를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했다.

사진=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 캡처

그러자 윤도현은 "저도 오히려 기대가 많이 된다. 어린 나이에 데뷔 하지 않았나"면서 "14살, 17살에 데뷔를 해서 우승을 하고 줄곧 활동을 해 왔으니 다양한 경험을 하기 쉽지 않았으니 이제 시작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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