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 아내 윤혜진이 남편의 과거 사생활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사생활 논란과 함께 이성 관련 논란들이 재조명되었습니다.
윤혜진, 엄태웅
2023년 9월 7일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왓씨티비'에는 '오랜만에 급 윤혜진이 토크쇼(이야기쇼)! 질문들 고약하다 고약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내가 힘들었을 때..." 윤혜진의 간접적 언급
유튜브 '윤혜진의 왓씨티비'
해당 영상에서 윤혜진은 '옷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을 받고 "6년 전에 내가 되게 힘들었을 때인데 (옷 사업을 하기로) 마음의 결정을 한 때였다"라며 엄태웅의 과거 사생활 논란 때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이어 "뭘 할까 엄청 생각을 하다가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을 해보자' 했다, 그게 옷"이라고 말했습니다.
유튜브 '윤혜진의 왓씨티비'
또 윤혜진은 "나는 항상 발레단 다닐 때부터 항상 옷을 연습복만 입어도 되는데 되게 꾸미고 보통 사람보다 멋을 내는 편이었다"며 "내가 지나가면 항상 '패셔니스타 윤!' 이랬다"라고 전했습니다.
윤혜진은 "내가 옷을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 한번 시도라도 해보자 했다"며 "더 늙으면 못 할 것 같으니까 그래서 시도해서 발품을 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6년 전 그 사건, 윤혜진을 울린 '엄태웅 사생활 논란'
YTN
이에 엄태웅 사생활 논란이 재조명되었는데요. 2016년 7월 당시 42세였던 엄태웅은 마사지 업소의 30대 여성 A씨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습니다.
초동 수사에서는 해당 마사지 업소가 퇴폐업소가 아니었다는 보도가 주를 이뤘지만, 경찰 조사 이후에는 해당 업소가 '유사 성행위'를 하는 업소로 밝혀져 더욱 논란이 되었습니다.
만약 금전적인 대가로 성매매가 이뤄진 거라면 별도의 처벌을 받겠지만, 여성 A씨의 공갈·협박 가능성을 두고 수사가 이어졌는데 이후 업소 여성 A씨가 성관계를 빌미로 엄태웅을 협박하고 사기를 쳤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자아냈습니다.
KBS
이에 결국 그는 같은해 10월 성폭행은 무혐의를 받았지만 성매매 혐의는 벗어날 수 없었고 경찰은 엄태웅을 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을 송치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해당 사건으로 엄태웅은 벌금 100만원 처분을 받고. 업소 여성 A씨는 사기죄가 인정되어 징역 8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와 관련 당시 법원은 "A씨가 제출한 녹음 증거에는 웃음도 간간히 들리며, 묵시적인 동의로 성관계가 이루어 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당시 마사지업소의 업주인 B씨도 성매매 알선·공동 공갈 및 카메라 촬영 등 모두 혐의를 인정했으며 징역 2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윤혜진 인스타그램
앞서 많은 연예인이 성추문으로 고소당한 뒤 '혐의없음' 결론을 받았음에도 이미지 추락은 피할 수 없었는데요. 특히 당시 둘째를 임신 중이었던 아내 윤혜진은 해당 사건으로 충격을 받아 유산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당시 두 사람이 이혼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기도 했으나 현재까지도 엄태웅, 윤혜진 부부는 이혼 없이 가정을 지키고 있는데요. 해당 사건이 종결되고 나서 그는 KBS·MBC·SBS 방송 3사로부터 출연 영구정지 처분을 받고 2022년까지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여자면 다 좋아" 엄태웅의 이성 논란
MBC '놀러와'
사실 엄태웅 이성 관련 논란은 결혼 전부터 이어져왔습니다. 그가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촬영 당시 배우 이민정과 박신혜에게 동시에 프러포즈했다는 인터뷰가 화제였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출연진들이 애인이 없는 이유를 묻자 최다니엘은 "엄태웅은 많은 여자들에게 결혼하자고 하더라"고 폭로했습니다.
이때, 이민정이 공감하듯 "(엄태웅이) 나에게 요리를 잘하느냐고 묻더라. 그렇다고 대답하니 나에게 결혼하자고 하더라"는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엄태웅은 "이민정이 내 무릎에 팔꿈치를 올리더라"며 "이민정이 날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이민정은 당황하며 "그저 버릇이었다. 그렇게 생각할 줄 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KBS2 '해피투게더3'
이후에 '시라노;연애조작단' 기자 회견에서 촬영 감독 김현석이 "엄태웅이 이민정한테 들이대다가 박신혜로 선회하더라"고 말해 논란이 더욱 불거졌습니다.
촬영 당시 엄태웅은 박신혜에게 "넌 참 밝은 아이다. 밝은 아이가 좋다. 나랑 결혼할래?"라며 끊임없이 고백했다는 것인데요. 심지어 계속되는 고백에 박신혜는 그와의 결혼을 심각하게 고민하며 어머니에게 상담까지 받았다고 전해졌습니다.
또한, 2013년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하면서 '엄태웅은 출연한 작품의 모든 여성 배우들에게 추파를 던진다'는 사실이 동료 배우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KBS2 '해피투게더3'
당시 방송에서 MC들이 엄태웅에게 그래서 이상형이 어떻게 되느냐고 묻자, 함께 출연한 박철민이 "그의 이상형은 800명쯤 있다"라고 폭로하면서 사실이 전해진 것입니다.
이에 MC들은 "그냥 치마만 입으면 좋아하는구나"라고 반응을 보이자 엄태웅은 "아니요. 바지 입어도 여자면 좋아요"라고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심지어 다른 날 같은 방송에 출연한 개그맨 허경환은 "박성광의 제보다. 엄태웅은 예쁜 아나운서나 기상 캐스터가 나오면 문자를 한다더라"며 "문자에서 지금 MBC는 어떠냐고 묻는다더라"고 말하며 엄태웅이 여성들의 미모 수준을 품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이 있었지만 이혼은 없다...윤혜진♥엄태웅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43세인 윤혜진은 발레리나이자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무렵,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하니 발레를 시켜보라"는 의사의 권유에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발레를 시작했는데요.
피나는 노력 끝에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영예에 이르는 등 국립발레단에서도 손 꼽히는 아름다운 라인을 가진 발레리나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렇게 활발히 활동하던 윤혜진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발레를 집중적으로 하며 커리어의 마지막을 보내고 싶었는데요.
이에 2012년 늦은 나이에 발레단 이적을 결심했고, 한국인 최초로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에 입단했습니다. 그러나 이적하자 마자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는데요. 치료 및 비자문제를 해결할 겸 한국으로 잠깐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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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체류할 당시 이제는 시누이가 된 배우 겸 가수 엄정화의 소개로 6살 연상의 배우 엄태웅과 첫 만남을 가졌었고 뜨거운 사랑에 빠졌는데요.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에서의 활약을 앞둔 그때, 혼전임신으로 인해 2013년 1월에 배우 엄태웅과 결혼하며 발레리나로서의 커리어가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아이를 낳은 후에도 오라는 연락을 받은 그녀는 몇 번 공연 리허설에 참석하기도 했는데요. 아이 생각으로 집중이 되질 않아 포기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출산과 육아를 겪으며 산후우울증이 와서 고생하던 그녀는 2015년 12월, 국립현대무용단의 '춤이 말하다 2015'를 통해 다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윤혜진은 유튜브와 방송을 통해 얼굴을 비추고 있으며, 남편인 엄태웅은 드라마 '아이 킬 유'(I KILL U)를 통해 7년 만에 복귀를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