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애자 고백한 와썹 출신 지애, "어때 보여?" 비연예인 여자 친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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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와썹 출신 지애가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지애는 11일 오전 본인 인스타그램에 "내 여자친구. 어때 보여? (my gf. How's it look?)"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다음은 와썹 출신 지애가 공개한 비연예인 여자친구와의 일상 사진이다. / 이하 지애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에는 지애와 그의 여자친구인 비연예인 여자친구의 소소한 일상이 담겼다. 두 사람은 함께 전시를 보러 가는가 하면, 즉석 사진을 찍으며 순간을 기록했다. 특히 지애는 여자친구의 목을 감싸 안거나 입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예쁜 사랑 하세요", "정말 잘 어울린다", "공개 열애라니 축하드려요", "행복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2013년 그룹 와썹 멤버로 데뷔한 지애는 지난 2021년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남자와 여자를 사랑한다. 나는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있고 너무 행복하다”라는 글을 올리며 양성애자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후 그는 "앞으로도 열심히 그냥 지금처럼 지내면서 음악도 하고 편견 없는 세상에서 노래하고 싶었는데 이런 저도 괜찮으시다면 편견 없는 소속사에서 음악 하고 싶다. 관심 있으시면 디엠 부탁드린다"고 어필하기도 했다.

지애는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 '지애 JIZE TV'를 통해 다양한 노래 커버 영상을 올리고 있다.


4인조 걸그룹 와썹(Wassup) 출신 가수 지애(28·본명 김지애)가 성소수자를 향한 비난에 씁쓸한 마음을 나타냈다. 사진=지애 SNS 갈무리

4인조 걸그룹 와썹(Wassup) 출신 가수 지애(28·본명 김지애)가 성소수자를 향한 비난에 씁쓸한 마음을 내비쳤다.

 

7일 지애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서울시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갈무리해 사진으로 게시했다. 서울시가 6월30일, 7월1일 퀴어문화축제에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한다는 기사에 달린 댓글로, 동성애 혐오 발언에 가까웠다.

 

살펴보면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더럽고 패륜적이고 해괴망측한 동성애를 금지시켜야 한다”, “동성연애 금지법을 천명해야 한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지애는 사진과 함께 “마음이 좋지 않다”면서 “왜 이리 날 선 사람들이 많은지”라고 심경을 적었다. 이어 “너무너무 슬프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얘기했다.

 

지애는 2013년 걸그룹 와썹으로 데뷔, 2019년 2월 공식해체됐다. 2020년 1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남자와 여자를 사랑한다. 나는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있고 너무 행복하다”라는 글을 남기며 양성애자임을 알렸다.

 

올 2월에는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 출연해 양성애자가 된 계기를 말한 바 있다.

 

방송에서 지애는 “스물다섯 살 때 남자를 여러 명을 만났었는데 3개월 이상을 못 갔다. 뭔가 채워지지 않았다. 이게 사랑이 맞나, 아닌가?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이야기의 운을 뗐다.

 

이어 “나는 사랑을 못하는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여자를 만나보자, 꼭 남자를 만날 필요는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SNS를 통해 양성애자라는 걸 밝힌 연유도 전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첫 여자친구를 만난 지 얼마 안 돼 퀴어 영화를 보고 싶었고, 퀴어 영화를 검색했는데 댓글에 성소수자에 대한 말들이 너무 안 좋았다는 것.

 

이에 이성끼리만 좋아해야 되고, 동성끼리는 좋아하지 말라는 법이 있나 싶어 SNS에 자신이 양성애자라는 사실을 “홧김에 올린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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