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임산부 강간" BJ 유혜디, 미스틱 '낙태·바람' 폭로 후...극단 선택 암시에 모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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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방송 진행자 겸 유튜버 BJ 유혜디(송아리)가 3살 연하 전 남자친구인 프로게이머 미스틱(진성준)의 충격적인 만행을 폭로한 가운데, 파장이 연일 커지고 있습니다.

BJ 유혜디 인스타그램

2023년 9월 7일 자신의 블로그에 "미안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한 유혜디는 2022년 6월 임신했을 당시 적었던 자신이 작성했던 육아 다이어리와 더불어 임신부 수첩 등을 공개했습니다.

“엄마가 못나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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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유혜디가 아기를 '쁘억이'라고 부르며 애정을 쏟은 글들이 담겼고, 유혜디는 "쁘억아, 아빠는 쁘억이가 세상에 나오는거 많이 힘든가봐"라고 적기도 했습니다.

일기에서 유혜디는 "아빠가 차라리 병원을 늦게 알아봤으면 좋겠다. 핑계라도 댈 수 있게 말이야. 세상에 빛을 보게 해주고 싶은데 아직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난다"라며 낙태를 암시하는 글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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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차였던 지난 2022년 6월 9일 시작된 이 다이어리는 이어 21주차하고도 1일이었던 2022년 9월 9일, "엄마가 못나서 미안해"라는 글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다른 글에는 초음파 영상을 비롯해 산전 검사 결과 보고서, 임산부 수첩, 유산 수술 동의서, 화장 증명서 등이 첨부됐고, 수술 동의서에는 이름 '진성준'이 적혔습니다.

유혜디는 "가만히 있던 저를 언급한 상대로 인하여 제 유튜브 댓글에서나 커뮤니티에서 저에게 못할 말들을 담은 욕과 비난을 하며 아직까지도 악플이 달리고 있다"라며 뒤늦게 이를 공개한 이유를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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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2023년 8월 진성준은 라이브 방송에서 "유혜디가 저에 대해서 하고 싶은 얘기가 있나 보다. 그래서 한번 물어봐라"라며 유혜디를 언급, 이후 유혜디는 그의 팬들로부터 악플에 시달려왔습니다.

유혜디는 "상대는 여 BJ라는 직업으로서도, 여자로서도 절대 말을 하지 못할 거라 뒤에서 말을 하며 저와 대화하려조차 하지 않았고 사과도 제대로 하지 않고 무시하며 끝까지 저를 기만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그는 "결코 가벼운 주제가 아니기 때문에 글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과 엄청난 결심이 필요하였지만 마지막까지 추악한 행동을 보임에 회의감이 많이 들어 각오를 하게 됐다"라고 전했습니다.

네가 낳기로 했잖아,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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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을 M으로 칭한 유혜디는 "저와 M은 재작년 12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연인 사이였다"라고 밝혔습니다.

유혜디는 "이 일은 작년 4월경부터 일어난 일"이라며 "연인 사이지만 피임을 하지 않고 관계를 맺은 저희의 부주의한 행동으로부터 시작된 일이었다"라고 임신 사실을 거론했습니다.

유혜디는 진성준이 자신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피임을 하지 않았으며, 임신을 걱정하는 그에게 "그럴 리가 없지 않냐", "한 번에 절대 그럴 수가 없다", "왜 벌써부터 일어나지도 않은 얘길 하냐", "그만 말해라"라며 짜증을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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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진성준의 요구로 피임 없이 성관계를 하게 된 유혜디는 그 다음 달인 2023년 5월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유혜디는 "예기치 않게 생긴 생명이었기에 저희 둘은 많은 대화와 의논이 필요했지만 M은 항상 회피하기 바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주일 한 번 보는 날이나 M과 전 와이프 사이의 아들을 저희 집에 데려와서 같이 봐줄 때 물어봐도 대답을 하지 않았고 '생각을 해보겠다'는 핑계로 매번 넘겨왔다"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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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디는 "아들이 있던 M은 입버릇처럼 '애 낳은 걸 후회한다', '과거로 간다면 애는 절대 낳지 않았을거다', '아들이 인생의 큰 오점이다', '아들이 싫다', '도망가고 싶다', '죽고 싶다' 등등 부정적인 이야기를 수도 없이 해오며 저에게 압박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줬다"라고 전했습니다.

유혜디는 자신의 아버지의 설득에 같이 잘 키워보기로 했지만, 진성준은 '네가 낳기로 정했으니 버텨라'라는 식으로 책임을 전가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유혜디는 또 "심지어는 M이 폭언과 폭력적 행동을 일삼았다. M의 어머니 역시 임신중절을 종용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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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디는 또 진성준이 임신에 대해서는 회피하면서도 성관계를 강제적으로 시도했다고 폭로해 더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유혜디는 "제가 자는 중에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해서 잠에서 깨 화를 내고 울고불고 했지만 끝까지 그런 행동을 이어갔다"라면서 "자고 있는 중에 그런 행동을 한게 7번은 족히 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유혜디는 "혼자서라도 키우겠다. M과 전 부인 사이의 아들까지 키우겠다"라며 진성준을 설득했지만, 결국 임신중절수술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전언입니다.

걱정 한 마디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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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디는 "지금까지도 방송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작년 임신 시점부터 모든 일이 스톱 돼있는 상황"이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M이 저의 건강에 대해 물어봐 주거나 걱정해 준 적은 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유혜디는 진성준이 자신과 교제 중이던 시기, 다른 여성을 만났고 "임신 초기였던 시절 썸을 타는 관계로 발전했다"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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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한 달 전, 성폭행 피해자로 지목돼 2차 가해와 성희롱 댓글로 몸살을 앓았던 유혜디는 이 글에서 "지난 7월 발생했던 BJ 성폭행 피해자는 제가 맞다"라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유혜디는 "스토커가 칼과 음독제까지 들고 찾아와서 폭행, 감금, 협박, 강간, 살해 위협까지 받았었다. 실제로 죽을뻔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M에게도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M은 걱정하기는커녕 게임 방송을 이어갔다"라고 토로한 유혜디는 "오히려 사건 발생 3일 후 M이 찾아와 성관계를 시도했다"라는 사실도 함께 폭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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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디는 "M 측에서는 '선 저격성 발언을 한건 M이었지만 그동안의 일들을 얘기하면 여자라서 피해가 더 큰 건 혜디님이다, 법정에서 보기 싫어도 얼굴을 계속 봐야 되는데 괜찮겠냐'라며 되려 고소 압박을 받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유혜디는 "말하기 정말 쉽지 않은 이야기이고 두려운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라며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방송인이란 직업을 가지며 사실이 아닌 일로나 저의 이야기들로 많은 구설수가 있었었기도 했고 그걸로 인해 정신적으로 많이 힘이 들어왔었기도 했기 때문에 저 또한 신중하게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 이건 아닌 거 같아 말씀을 드리게 됐다. 좋지 않은 일을 말씀드리게 돼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나쁜 의도는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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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디의 폭로가 나온 뒤, 진성준은 2023년 9월 8일 자신의 아프리카TV 페이지에 장문의 입장문을 공개했습니다.

진성준은 폭로 일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유혜디의 주장에 대해 상당 부분 기억이 나지 않고, 나쁜 의도가 아니었으며 사과했다"라는 입장, 오히려 "유혜디에게 1년 넘게 협박 당하는 중이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진성준은 임신 중인 유혜디에게 술을 권하고 담배를 피웠던 것은 인정했으나, "함께 병원에 간 적이 없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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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이 임신 및 낙태, 성폭행에 대해서 사과했다며 자신을 변호하자 유혜디는 "상대할 가치가 없는 대답이라 대응하지 않겠다. 범법행위는 스스로 자수하시길 바란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몇 시간이 채 되지 않아 입장문을 삭제한 진성준은 유혜디 폭로 전후로 유튜브 댓글창도 막은 상태,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글도 모두 삭제했습니다.

같은 날 진성준의 소속사 젠지 e스포츠는 공식 계정을 통해 "젠지 이스포츠는 계약서에 의거, 'Mystic' 진성준과의 계약을 즉지 해지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할많하않”

인스타그램

이번 논란과 관련해 진성준의 전 부인 유카는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할말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이네 진짜"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후 유카는 "저는 이번 일에 전혀 관련이 없으며, 상관없는 일에 불쾌한 이야기들을 듣고 올린다"라는 글을 적어 진성준과 협의이혼을 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 사람을 바닥으로 끌어내리기 위해 없는 내용이나 과장된 이야기를 하는 게 너무 불편하다"라면서 진성준이 아들에 대해 악의적인 말을 한 적이 없으며, 악한 사람이 아니라고 옹호했습니다.

그러나 유카의 해당 발언은 진성준이 이미 입장문에서 "아들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한 적이 있다"라고 인정한 것과 상충돼 또 다시 의문을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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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디가 폭로글에서 'S'라고 언급하며 진성준의 외도 상대로 지목한 BJ 소냥이도 자신의 아프리카 채널을 통해 입장문을 남겼습니다.

소냥이는 "진성준과 연락할 당시 그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으며, 알게 된 후에는 사적인 연락을 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혜디는 "소냥이가 진성준에게 여자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을 모를 리 없다"라면서 "보고 들은 게 많지만 함구하고 있겠다"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나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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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31세인 유혜디는 피해 시기로 추정되는 지난 2022년 6월 아프리카TV 휴방을 이어가 팬들에게 걱정과 궁금증을 안겼습니다.

당시 공지 게시판을 통해 휴방을 알린 유혜디는 "몸이 너무 안좋아서 제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 방송을 쉬게 됐다"라고 적었습니다.

유혜디는 "저도 정말 죄송하다. 몸 상태가 최악이다"라며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유혜디'

약 두 달 정도 지난 2022년 8월 유혜디는 "정신적으로든 몸으로든 그냥 다 뱉어버리고 사라지고 싶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적기도 했습니다.

유혜디는 "나는 왜 이렇게 자존감이 낮아지고 초라해졌을까"라고 본인을 자책하며 "나는 왜 이렇게 불행한지 모르겠다. 왜 이렇게 됐는지 어디서부터 문제였는지 모르겠다. 내가 너무 불쌍하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유혜디는 "살자 마려워"라는 말을 남기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해 시선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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