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ASA 위성 한반도 인근 추락 가능성 과기부, 경계경보 발령 우주위험대책본부 가동 잔해물 발견 (+신고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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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위험대책본부 가동

잔해물 발견 땐 신고

한반도 인근 도달은 낮 12시50분~12시53분

인공위성이란?

 

인공위성(人工衛星, artificial satellite)은 우주에서 천체의 주위를 돌도록 만든 인공 구조물을 말한다.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기초적인 우주선이며, 현재 발사되는 모든 인공위성의 99%는 지구 주변을 돌고 있다. 인공위성의 내부 구조는 간단하게 추진체, 컴퓨터장비, 전기공급, 뼈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유사하지만 대립되는 개념으로, 탐사선이 있다. 탐사선은 인공위성처럼 천체 주변을 도는 것이 아니라, 심우주 공간으로 항행을 해 각종 과학 임무를 수행하는 데 초점을 둔 무인 우주선이다.

밤하늘에 유난히 밝은 별이 보여서 '별이 참 밝다'고 하면 '그거 인공위성이야' 같은 식으로 받아치는 경우가 은근히 많은데, 실제로는 거의 목성, 금성, 화성 아니면 평범한 1등성일 확률이 높다. 대부분의 인공위성은 겉보기 밝기가 가까운 행성이나 1등성보다 훨씬 어둡다. 물론 그런 천체들과 달리 지구에 아주 가까이 있긴 하지만 우주적인 관점에서나 가까운 것이지 정지궤도 인공위성과 지구 사이에는 지구가 세개쯤 들어간다.

그 거리에서 어지간한 행성만큼의 밝기가 나오려면 못해도 지름 수백km 크기는 되어야 한다.

극궤도 위성의 경우는 훨씬 가깝긴 하지만 이쪽은 보통 하루에도 수십 번씩 지구를 돌기 때문에 천구상에서 일반 별처럼 가만히 있는 모습은 볼 수 없다.

미국 관측위성이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9일 오후 12시53분 기준으로 30분 전(노란색 선)과 30분 뒤(빨간색 선)를 표기한 그림. 30분 전후는 위성 추락 시간의 오차 범위를 뜻한다.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지구관측용 인공위성이 현재 추락 중이며, 한반도 인근으로 낙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전 7시 ‘경계 경보’를 발령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한국천문연구원의 궤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지구관측위성인 ‘지구복사수지위성(ERBS)’이 이날 오후 12시20분에서 오후 1시20분 사이에 추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추락 예측 범위에 한반도가 포함돼 있다.

ERBS는 중량 2.45t의 대형 위성이며, 1984년 발사돼 2005년까지 지구의 열 복사와 오존층 상황을 관찰했다.

2005년 이후에는 임무가 종료된 채 지구 궤도를 돌고 있었다.

이번 위성은 대기권 진입 시 마찰열에 의해 불에 타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잔해물이 넓은 범위에 걸쳐 낙하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전 7시 경계 경보를 발령하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을 본부장으로 한 우주위험대책본부를 소집해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한반도 통과 예측 시간 전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상황을 알릴 예정이다. 또 추락이 예측되는 시간 동안에는 외부활동 시 유의하고 방송 매체 등을 주시하기를 당부했다.

과기정통부는 낙하 잔해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할 경우 직접 접촉하지 말고 119에 즉시 신고하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령된 경계 경보는 인공위성 등 우주 물체가 지상으로 추락하기 전에 발동되는 최고 단계의 경보다. 실제 추락이 이뤄질 경우 ‘심각’ 단계로 격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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