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식당서 여주인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했던 남성, 중국인이었다.
경기 시흥시의 한 식당에서 여성 사장을 흉기로 살해한 후 도주했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4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저녁 8시 50분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 한 노래방에서 50대 중국인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KBS 뉴스광장 보도에 따르면, 앞서 A씨는 전날 오후 5시께 시흥시 월곶동의 한 양꼬치 식당을 운영 중인 40대 중국인 여성 사장 B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그러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사고 발생 1시간가량이 지난 같은 날 오후 6시 25분께 끝내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살해 후 달아난 A씨를 추적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수사망을 넓혔다.
추적 결과 A씨가 인근 정왕동의 한 노래방으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흉기를 현장에 버린 채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가 범행 3시간가량 뒤인 밤 8시 50분께 노래방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중국 국적인 A씨는 체포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원한 관계 여부 등 범행 동기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 7월, 9월 신림역과 서현역에서 칼부림 사건이 일어난 이후 흉기를 사용한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북 칠곡 경찰서는 칠곡의 한 종합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50대 남성이 같은 병실을 쓰던 환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피의자는 종합병원 정신병동에서 알코올 질환으로 치료를 받던 50대 남성이었으며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