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대비 민방위훈련 하는 이유 시간 사이렌 지하 학교 영업장 도로 통제 전쟁 ❌️ 지하철 병원 대피소 정보 정리

반응형

2023년 8월 23일 오후 2시,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실시된다.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의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은 남북 긴장 관계 완화와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2017년 8월 이후 실시되지 않았었다. 이는 6년 만의 재개이다.


민방위 훈련

민방위기본법 제25조(민방위 훈련) ① 행정안전부장관은 매월 15일을 민방위의 날로 정하여 민방위사태에 대한 대처능력을 습득하기 위한 민방위 훈련을 실시할 수 있으며, 행정안전부장관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훈련일정과 그 실시 여부를 조정하거나 추가하여 실시할 수 있다.

② 주민은 제1항에 따른 훈련에 참여하여야 하고 중앙관서의 장,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은 훈련에 참여한 공공단체 등에 대하여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


대피소 정보

시내 민방위 대피소는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에 3천33개가 있다.

자세한 위치는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 내 '대피소 조회'나 국민재난안전포털 등에서 '민방위대피소'를 검색하면 알 수 있다.

전국에 민방위 대피소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에 1만7천여 개가 지정돼 있다.

대피소 위치는 네이버, 카카오, 티맵, 국민재난안전포털, 안전디딤돌 앱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일부 영화관·대형마트 대피 유도 KBS는 20분간 생방송

행안부는 그간 참여율이 저조했던 다중이용시설과 특별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다중이용시설의 직원과 고객이 실질적으로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전 협조된 영화관,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훈련을 사전 홍보 중이며, 훈련 시 고객 대피 유도, 안내방송을 통한 라디오 송출 등 훈련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입니다.

훈련이 진행되는 20분간은 KBS 1TV와 KBS제1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비상시 국민 행동요령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행안부는 질서 있는 훈련을 위해 훈련 당일 전국 민방위 대피소에 공무원과 민방위대장을 배치해 훈련을 안내한다는 계획입니다.

병원 정상 운영, 대중교통도 정상 운행15분간 지하철 역사 밖 못 나가

국민 불편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의원, 지하철, 철도, 항공기, 선박 등은 정상 운영 및 운행합니다.

다만,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된 오후 2시부터 15분간은 지하철 등에서 하차하더라도 역사 밖으로의 이동은 통제됩니다. 지하철 역사는 대피 공간인 만큼, 역사 안으로 들어가는 건 가능합니다.

아울러 인천·강원·경기의 접경지역에서는 화생방 방호훈련과 방독면 착용 요령 교육, 비상식량 체험 등 실제와 같은 훈련을 하고, 백령도·연평도에서는 대피 주민이 공기부양정에 탑승하는 주민 출도 훈련 등 지역 특별훈련도 실시합니다.

도로통제

훈련이 이뤄지는 동안 시내 3개 도로(세종대로, 국회대로, 동일로 내 일부)는 비상차로를 확보하기 위한 차량 이동통제 훈련 구간을 운영한다.

통제구간은 세종대로 사거리∼서울역 교차로, 광흥창역 교차로∼여의2교 교차로, 하계역 교차로∼중화역 교차로다.

이 구간을 운행 중인 차는 오후 2시부터 15분간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라디오 실황방송을 청취하면 된다. 훈련 당일 네이버 지도, 카카오내비, 티맵 등에서 훈련구간을 우회하는 경로를 안내한다.

서강대교에는 군·경찰 합동 교통통제소를 설치해 전시 임무에 맞게 합동검문소를 운영한다. 군차량·경찰차·소방차 등 긴급차량 실제 운행훈련을 왕복 4차선 이상의 상습 정체 구간을 위주로 시내 전역에서 시행한다.

집중호우·태풍 등 '특별재난지역' 57개 지역은 훈련 제외

다만,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 등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57개 지역에서는 복구를 위해 훈련을 하지 않습니다.

시·군 단위로는 대구 군위군, 세종시, 충북 청주시·충주시·제천시·괴산군·단양군, 충남 공주시·보령시·논산시·부여군·청양군, 전북 익산시·김제시·완주군, 전남 신안군, 경북 영주시·문경시·예천군·봉화군, 경북 의성군·청송군 등입니다.

읍·면 단위로는 강원 고성군 현내면, 충북 보은군 회인면, 증평군 증평읍·도안면, 음성군 음성읍·소이면·원남면, 충남 예산군 신암면·오가면, 전북 군산시 서수면, 고창군 공음면·대산면, 부안군 보안면·진서면·백산면, 전남 영암군 금정면·시종면, 경북 안동시 길안면·예안면·녹전면, 상주시 동문동, 충북 영동군 양강면, 전남 나주시 금천면·봉황면, 경북 안동시 길안면·예안면·북후면, 영주시 봉현면·부석면·풍기읍·순흥면, 문경시 문경읍·산북면, 봉화군 춘양면·물야면, 상주시 모동면 등입니다.


위에 설명한 민방위대원 소집과 별개로 전 국가적으로 행해지는 훈련이다.

원래 민방위기본법상 매월 15일 민방위의 날로서 행정안전부장관이 실시일정을 조정하여 실시한다. 14시부터 20분간 경계/공습경보가 울리면서 민방위 대피훈련을 해야 한다.

훈련 시간에는 거의 모든 라디오 방송이 KBS 1FM, KBS 2FM, KBS 1라디오, KBS 2라디오, KBS 3라디오, SBS 파워FM, SBS 러브FM, MBC FM4U, MBC 표준FM, EBS FM, CBS 음악FM, CBS 표준FM, BBS FM, cpbc FM, TBS FM, YTN FM 등(지역국과 지역 민방 포함). OBS 라디오는 불확실 다만 KBS 1라디오를 제외한 타 방송국에서 훈련 실황을 수중계 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는 편이다.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KBS 제1라디오 수중계를 통해 민방위 훈련실황방송을 하며 단, 원음방송, 극동방송, 국악방송과 자유FM 등의 대북방송은 수중계하지 않는다.

지상의 대중교통이 올스톱(지하철 제외, 웃긴 건 여객열차는 가끔 정지시키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열차등급에 따른 우선순위가 무시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KTX나 새마을호는 정차하고 일반 통근전철은 통과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사실 한국의 지상 전철은 지하철과 직결운전하는 경우가 많아서 지상 전철을 운행 정지시키고 지하구간만 운행하면 시간표가 심각하게 꼬여서 그날 운행에 차질을 빚는다. 일반여객열차야 운행시격이 기니까 상관없지만, 수도권 전철의 경우에는 몇 분이라도 운행중지가 되면 후속차량이 제때 출발하지 못하게 되어 시간표가 틀어지는 상황이 벌어진다.)하고 일반차량도 도로 우측에 정차하고 움직일 수 없으니 그때 쯤 외출할 일이 있으면 이 시간 이후에 나가자.

외출 도중에 민방위 훈련으로 오도가도 못하고 20분 간 발이 묶여 있어야 하는 경우가 벌어지기도 한다.

병원 등의 개인적인 위급사항시에는 반드시 민방위 관계자에게 사정을 알리고 안내에 따라 움직이도록 하자.

원래는 전부 대피시설로 도망가고 있어야 하지만 아무도 그러지 않는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같은 놀이공원에서도 민방위 대피훈련 도중에는 모든 놀이기구가 스톱하니 놀이기구 대기 중에 민방위 훈련을 하면 20분 더 기다려야 한다. 도로에 있는 차량들도 원칙상 모두 정차하지만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는 그냥 통행시키는 경우도 있다.

영화관의 영화 상영과 뮤지컬, 콘서트 등의 공연도 민방위 훈련 도중에는 중단된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스포츠 경기도 일시 중단된다. 이 때문에 13시에 경기를 시작하는 KBO 시범경기 도중 민방위 훈련 때문에 경기가 중단돼 선수단이 덕아웃으로 철수하는 사례도 있었다. 하필이면 사이렌까지 요란하게 울리다보니 이 모습을 처음 보는 외국인 선수들은 전쟁이 일어난 줄 알고 당황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영화 도쿄택시에서는 일본 택시기사가 민방위훈련 경보를 듣고 한국에 전쟁이 난 줄 알고 안절부절 못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 한국에 처음 온 외국인들은 사이렌 소리에 어리둥절해 하는 경우가 잦다.

한국인은 사이렌이 울리면 날짜를 봐서 15일 전후다 싶으면 민방위라고 생각하지만, 외국인들은 긴급 상황을 알리는 한국어 방송을 캐치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 대다수고 북한의 대남 도발이 심해지면서 전시 경보가 발령된 줄 알고 기겁하기도 한다. 그러니 주변에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일상적인 훈련이라고 말해주자.

초중고 시절에 학교에서 훈련을 실시하는 것을 겪어봤을 수도 있다. 과거에는 매월 15일을 민방위의 날로 지정해서 훈련을 실시했다.

학교에 따라 다르겠지만 야외로 나간다면 대부분의 학생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그러나 그 외에 훈련에서 배우는 내용은 비상시에 상당히 유익하므로 나눠주는 유인물은 반드시 읽어 보자. 당신의 목숨을 구해줄 수도 있다. 조금 제대로 하는 곳은 나무를 태워서 매캐한 연기를 일부러 내기도 한다. 물론 학생 대상이고 연습 상황이다 보니 엄청 강한 연기는 못 쓰고, 이래나 저래나 안하는 것보다는 조금 나은 정도다.

그러나 1980년대 이전에는 실제로 사이렌까지 울렸으며 수업하다 말고 책상 밑으로 엎드려 숨거나 지하실로 대피하는 훈련까지도 했다. 사실 지금도 하는 학교가 종종 있는데, 선생님 말로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하고 그냥 쿨하게 수업하는 경우도 있다.

정부청사 등 공공기관에서는 그나마 제대로하는 편이다. 민방위 방송이 구내 방송으로 생중계 되고 직원들이 실제 대피를 한다. 보통 청사 지하에 평소에는 문을 닫아놓는 아무것도 없는 큰 홀 같은 곳으로 대피한다. 당연하지만 이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공무원이라 전시에 엄연히 임무가 있기에 제대로 해야 한다.

21세기 들어선 재난대비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화재 및 지진 등 재난 대비 민방위 훈련을 실시하기도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