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R 먹방 콘텐츠로 인기 끈 유튜버 띠예, 근황이 공개됐다 (+유튜브 수익 행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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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R 먹방 콘텐츠로 인기를 끈 유튜버 띠예(화지예)가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온 유튜버 띠예 / tvN

1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등장한 띠예는 "중학교 2학년생이 됐다"고 자신을 소개해 여럿을 놀라게 했다.

먹방 ASMR 콘텐츠로 인기를 끈 유튜버 띠예 / 유튜브 '띠예'

띠예는 앞서 2018년 유튜버로 활동, 음식 먹는 소리를 담은 ASMR 콘텐츠를 선보여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초등학교 4학년생이었던 그는 앳된 외모와 귀여운 말투로 여럿의 이목을 집중케 했다.

부모님 몰래 방에서 이어폰을 끼고 먹방을 하는 꼬마 유튜버의 등장에 많은 이모 삼촌 팬들의 관심이 쏠렸고, 그 결과 처음 올린 게시물인 '바다포도 먹방' 영상은 누적 조회수 2320만을 기록했다.

새 영상만 올렸다 하면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 유튜브 스타로 떠오른 띠예는 학업을 이유로 활동을 중단해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었다.

지난 16일 오후 방영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중학생이 된 유튜버 띠예 / 이하 tvN

어엿한 중학생이 된 띠예는 이날 "한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요새 영상을 못 올려서 얼굴 한 번 비치려고 나왔다"며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친구들한테는 통편집될까 봐 (출연 사실을) 말 안 했다"며 "부모님은 '네가 나가서 말은 잘할 수 있을까?'하고 걱정했다"고 전했다.

띠예는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 계기를 두고 "친구들이 슬라임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걸 보고 따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슬라임 만드는 영상을 올렸는데 인기가 없었다. 그건 조회 수가 100회 정도 나왔다. 다른 콘텐츠를 시도하다가 먹방 ASMR을 하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영상 제작 과정을 두고 "밤 12시에 부모님 몰래 찍었다"며 "탁자 위에 필통을 올려놓고 집에 있는 이어폰을 아무거나 찾아서 썼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이 유튜브 찍는 걸 싫어하셨다. 어린 나이에 관심받는 걸 걱정하셨던 것 같다. 영상 업로드도 엄마 몰래 했다. 아빠 (유튜브) 계정이 있길래 그걸로 올렸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띠예는 "처음엔 아빠가 혼냈다. 그런데 한 번 인기가 오르니까 '어랏?' 하시더니 맛있는 걸 사주기 시작하셨다"며 달라진 부모님 반응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회수가 늘어갈 때 기분이 어땠나"라는 물음에 그는 "연예인이 이런 기분이구나 싶었다. 어깨가 으쓱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알아보니까 처음엔 좀 무서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MC 조세호가 "아빠 계정으로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는데 수익은 어디로 가냐?"고 묻자, 띠예는 "아빠 통장으로 간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띠예 아버지는 "지금은 수익이 나오지 않는다"며 당황스러워했다. 이어 "처음엔 잠깐 나왔다"며 "제가 잘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분명히 있는 거냐?"고 묻자, 띠예 아버지는 "있을 거다"라고 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띠예는 이날 유튜브 구독자를 향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달콤이(유튜브 구독자 애칭) 여러분들 모두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어딘가에 쓸모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17일 오후 2시 기준 유튜브 채널 '띠예'는 67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업로드된 영상은 총 43개로, 총 조회 수는 9183만 7850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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