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쇼핑 논란 후 에코백 들고 귀국한 김건희 '전문가 국민들 제일 싫어하는 것이 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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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순방 중 명품쇼핑 논란

리투아니아 언론 김건희 쇼핑 보도

에코백 들고 귀국한 김건희

전문가 '겉과 속 다른 위선'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6박8일간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을 마치고 17일 새벽 귀국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 차림에 회색 넥타이를, 김 여사는 검은색 정장 차림에 출국 때와 마찬가지로 ‘바이바이 플라스틱’ 문구가 적힌 작은 에코백을 들었다. 에코백에는 2030부산엑스포를 홍보하는 ‘부산 이즈 레디’ 키링(열쇠고리)도 달렸다.

국내 폭우에 따른 인명 피해 등 상황에 표정은 다소 어두워 보였다.

특히 앞선 순방에서 김 여사의 ‘명품쇼핑’ 논란이 더해져 보다 차분한 분위기였다.

순방 중 명품쇼핑 논란

앞서 리투아니아의 한 언론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김 여사가 경호원을 대동해 명품 샵을 다녀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쇼핑을 마치고 나서는 김 여사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다.

해당 언론에 따르면 당시 명품 샵 인근은 경호원들로 인해 접근이 어려웠다고 한다.

대통령실 호객행위 당해 명품 샵 방문

'국민들 제일 싫어하는 것이 위선'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명품 쇼핑을 했다는 현지 보도와 관련해 “사실인지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이른바 ‘호객행위’를 당해 명품 샵을 들렀다고 주장한다.

한 나라의 영부인이 리투아니아 명품점 5곳의 ‘호객 행위’로 매장을 방문했다는 주장인데, 이같은 해명이 나오자 즉각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는 16일 K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한 자리에서 “겉과 속이 다른 ‘위선’이 국민들의 공분을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국민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겉과 속이 다른 ‘위선’”이라며 “조국사태의 폭발력도 결국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말과 행동이 달라서 국민들이 폭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명품쇼핑은 가능하다. 그럼에도 정치와 상관없는 국민들까지 이 사안에 대해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며 “(부정 여론이 들끓는 데는) 김 여사가 해외 출국할 때는 에코백 메고 나가더니 현지에서 명품백을 사다가 걸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더 황당한 것은 해명이었다”며 “지난 조국사태 때도 ‘사회 처우 엘리트의 평균적 욕망 추구’ 같은 이상한 해명 나와 국민들이 분노한 바 있다. 이번 사안도 마찬가지다. '호객행위로 (매장에) 갔다'는데 호객 행위로 매장 5군데를 들르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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