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원희룡 견인차 길막 기자회견 인터뷰 영상 "짧게 말한 이유" 페이스북 반박 충북도청 이국장 웃참 실패 홍준표 폭우 골프 논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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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관련 방문 태도 논란

 

해당 사고 현장에 도착해 관계부처 공무원과 웃으며 악수한 후 취재진 앞에서 인터뷰를 하던 도중, 견인차가 진입한다는 3~4차례의 안내에도 "예 짧게 하고 가겠습니다"라며 끝까지 시간을 끌고,

다른 사람들이 움직이자 마지못해 비켜주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에서 논란이 되었다.

원희룡 장관은 "당시 견인차가 오는지 알 수 없었고, 현장에 방해되니 '짧게' 인터뷰 하자고 기자들에게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에서 견인 차량이 지나는 도로를 막고 기자회견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견인차 막은 적 없다 사실 아" 반박

원희룡 장관은 7월 17일 오후 SNS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반박했다.

 

그는 “당시 인터뷰를 요청하는 기자들에 둘러싸여 있어 뒤에서 견인차가 오는지 여부를 전혀 알 수 없었다”며 “제가 ‘짧게’라고 말한 것은 인터뷰하는 것 자체가 현장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인터뷰는) 짧게’ 하자고 ‘기자들에게’ 말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수초 후에 보좌진으로부터 견인차가 들어온다는 말을 듣고 즉시 옆으로 비켜섰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모두가 힘을 모아 사태 수습에 노력해야 할 때, 사실과 전혀 다른 기사로 국민을 현혹하는 일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16일 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를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 16일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찾은 원 장관 주변으로 취재진이 몰렸고, 현장 관계자가 “여기 견인 차량 들어가야 한다”, “조금만 비켜달라”고 외치는 장면이 한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원희룡 장관은 “짧게 하고…”라며 발언을 시작했고, 뒤이어 견인 차량이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회견을 중단했다.

원희룡 장관에게 “피해달라”고 요구한 사람은 국토부 관계자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폭우로 충북 청주시 미호강 제방이 터져 침수된 오송 지하차도 사고 관련 실종자 1명의 시신이 전날 추가로 수습됐다.

급류에 휩쓸려 터널 바깥으로 떠내려간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실제로 지하차도 밖 100여 미터 거리인 미호강변 저지대에서 희생자 시신이 발견됐다.

 

원희룡 장관은 18일 새벽 SNS 페이스북에 “오송 지하차도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을 발견했다”며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공무원 표정 포착돼 지탄받기도

 

현장에서는 노란 민방위복을 입은 충북도청 소속 국장이 원희룡 장관 옆에서 함께 걸으며 활짝 웃는 모습이 포착돼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 국장은 이후 연합뉴스를 통해 “브리핑하는 과정에서 무심코 나온 장면 같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신중하지 못했던 점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홍준표 시장 폭우 골프 진상조사 지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적인 집중호우 속에 지난 15일 골프장을 방문해 논란을 빚은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관계자는 "김기현 대표 지시로 당 기조국과 조직국에서 진상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을 언론을 통해 알고 있다"면서도,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부에서 알려진대로, 홍 시장이 당헌·당규를 위반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윤리위 제소나 당무감사를 요청하는 것은 확인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확실한 것은 "홍 시장에 대한 진상조사와 사실관계 확인"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재 수해로 모두가 민감한 상황에서 홍 시장의 발언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지난 15일 오전 11시 20분부터 대구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다 비가 많이 오자 1시간여 만에 중단했다.

홍 시장이 골프를 친 시간은 호우주의보나 호우경보가 발표된 때는 아니었다.

그런데 김기현 대표와 홍준표 시장은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어, 이번 진상조사 지시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전당대회 때까지만 해도 김 대표를 지지했던 홍 시장은 공개적으로 김 대표를 저격하는 일도 잦았고, 김 대표는 지난 4월 홍 시장을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했다.

홍준표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홍 시장은 "호우경보가 발효되면 부단체장이 업무 총괄하고 단체장은 부여된 역할이 없다. 더구나 정상 근무나 자택 대기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라며 "그게 대구시 재난 대비 메뉴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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