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산사태 나는 자연인이다 장병근 씨 341회 효자면 백석리 폭우 매몰 실종 나이 아내는 사망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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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 백석리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숨진 채 발견된 60대 여성이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했던 장병근 씨의 아내로 파악됐다.

16일 경북도소방본부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5분께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에서 매몰됐던 여성 66세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A씨는 산사태로 실종됐다가 집터로부터 약 2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

A씨 부부가 원래 살던 집은 지난 15일 오전 5시 20분께 산사태로 인해 매몰되며 남편과 함께 실종됐다.

A씨 남편인 장병근 씨는 현재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장병근 씨는 지난 2019년 3월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했으며 지역 사회에서 유명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는 모습 / 사진 제공=경북도소방본부

이들 부부의 아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현장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주민들은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당시 부부는 방송에서 도시의 삶에 지칠 대로 지쳤다면서 큰 용기를 내 삶의 터전을 산으로 옮겼다고 밝히는 등의 과거를 전했다.

수색 당국은 "수색 속도가 느려지며 시신조차 못 찾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컸다"며 "혹시 생존해 계실 수도 있는 실종자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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