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인 버킨 별세 사망 원인 향년 76세 사인 리즈 나이 키 국적 남편 자녀 작품 활동 에르메스 ‘버킨백’ 영감 준 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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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업체 에르메스의 버킨백에 영감을 줬던 영국계 프랑스 가수 겸 배우 제인 버킨이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고 현지 매체들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1960년대의 제인 버킨. 리즈시절

제인 버킨 프로필

Jane Birkin

OBE

본명

제인 맬러리 버킨

Jane Mallory Birkin

출생

1946년 12월 14일

잉글랜드 런던 웨스트민스터 메릴본

사망

2023년 7월 16일 (향년 76세)

프랑스 파리

국적

영국

프랑스

신체

키173cm

직업

가수, 배우, 모델

활동

1964년 – 2023년

배우자

/파트너

존 배리(1965년 결혼~1968년 이혼)

세르주 갱스부르(1968년~1980년)

자크 드와이옹(1980년~1991년)

자녀

케이트 배리(1967년생)

1967년 4월 8일에 첫번째 남편 존 배리 사이에서 출생한 딸로 사진작가로 활동하다가 2013년 12월 11일에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추락하여 사망했다.

에르메스 '버킨 백'으로 유명한 영국 배우 제인 버킨(오른쪽)과 딸 샤를로트 갱스부르.

샤를로트 갱스부르(1971년생)

루 드와이옹(1982년생)

세르주 갱스부르와 결별 후 1982년 9월 4일 자크 드와이옹 사이에서 출생한 딸로 현재 가수, 배우, 모델로 활동 중이며 음악가 토마스 존 미셸 사이에 슬하 아들 1명 말로 미셸을 두었다.


BFMTV는 자택에서 고인을 돌보던 간병인이 주검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뇌혈관에 이상이 발견돼 공연을 취소했는데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런던 출생으로 ‘엄친딸’로 유명했다.

어머니는 1930-40년대 영국에서 유명했던 노엘 카워드의 뮤즈로 활약했던 여배우 주디 캠벨이며, 아버지 데이비드 버킨은 영국 해군 소령이자 2차 세계대전에 첩보원으로 활약한 적이 있다. 오빠 앤드루도 극작가로 일한 예술계 로열 패밀리 출신이다.

앤드루가 조카인 52세 샤를로트 갱스부르를 주연으로 기용해 직접 연출한 이언 매큐언 원작의 영화 ‘시멘트 가든’은 베를린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다.

연극배우로 데뷔,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욕망’(Blow-up)와 ‘원더월’에 출연하면서 1960년대 스윙잉 런던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모델로 얼굴을 알렸다.

프랑스로 넘어가 영화 오디션을 봤는데 운명적으로 세르주 갱스부르(1928~1991)를 만난다. 함께 노래를 부르며 인연을 키워 뮤즈이자 연인으로 발전했다.

40대의 세르주 갱스부르와 동거를 시작하며 가수 데뷔도 했다.

빼어난 가창력은 아니었지만 영국식 악센트가 섞인, 특유의 속삭이는 듯한 갸날프고 소녀적인 목소리로 큰 인기를 끌었다. 어린아이의 혀짧은 소리 비슷하면서도 프랑스어 원어민의 귀에도 아주 매력적인 소리로 다가간다.

세르주가 작곡하고 가사를 쓴 대표곡이 ‘예스터데이 예스 어 데이’였다.

샤를로트를 얻었지만 세르주의 바람기와 마약과 술 탐닉에 넌더리를 치며 프랑스 영화감독 자크 드와이옹의 아들을 임신한 채 아이들과 떠나 버린다.

배우로서의 경력은 중년으로 접어든 1980년대와 90년대에 절정을 맞았는데 이 시기에 프랑스 최고 권위 시상식인 세자르 시상식 후보에 세 차례 선정됐고, 자크 리베트와 장뤼크 고다르 등 여러 거장 감독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1985년 ‘더스트’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버킨 백과 특유의 헤어 스타일 버킨 뱅 등 패션 아이콘으로만 여겨지기도 하는데 사실 배우 경력도 상당히 돌아볼 만하다.

샤를로트 갱스부르와 자크와의 사이에 태어난 루 드와이옹 모두 가수겸 배우겸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고인은 또 가수로 2004년, 2012년, 2013년 세 차례 내한 공연을 했다.

샤를로트 갱스부르가 지난해 제작한 다큐멘터리 ‘제인 바이 샬롯’이 제74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많은 화제가 됐는데 일년 뒤 모녀가 영원한 작별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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